▲ 고 정태성 장로가 세운 성창기업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정태성 장로가 인재육성 등을 기업의 제1가치로 삼고 설립했던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100주년 기념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고 정태성 장로 설립, 목재산업 발전 헌신
신실한 믿음 바탕, 다음세대 양육도 진력


대한민국 목재산업 역사를 이끌고 있는 성창기업(회장:정해린)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한 기업이 태어나 1세기의 역사를 이어온다는 것이 쉽지 않은 현실에서 성창기업은 부산 최초, 전국적으로는 8번째 100년 장수기업이라는 위대한 족적을 남겼다.

성창기업 설립자 고 정태성 장로는 1916년 경북 영주에서 성창상점 이름으로 목재와 정미소 사업을 시작해 조국의 근대화와 목재산업 발전에 일평생을 바쳤다.

정태성 장로는 ‘미래의 발전은 교육에 있다’는 신념으로 학교법인 성지학원을 세워 부산외국어대학교 성지중학교 성지공업고등학교를 통해 인재육성에도 열정을 쏟았다.

이에 대해 성창기업 정해린 회장은 “이러한 신념과 열정의 이면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실한 기독교인으로서의 삶과 자연과 인간사회의 평화로운 공존을 추구한 회장님의 가치관, 미래에 대한 정확한 선견지명이 있었다”고 회고한다.

실제로 정태성 장로는 실업가뿐 아니라 신앙인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았다. 그는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교회를 위해 아낌없는 헌신을 하며 교회운영과 목회자에 큰 도움을 주었다. 초량교회 김대훈 목사는 “당신께서는 삶 자체가 겸손과 검소이셨다. 10년 넘게 한 양복을 입으실 정도였다. 하지만 기업의 가치를 이윤추구가 아니라 후학양성과 사회환원을 제1가치로 삼으실 정도로 아낌없는 투자를 하셨다”고 전했다.

고 정태성 장로는 한국교회를 위해서도 남다른 헌신을 했다. 한국CBMC 기초를 놓았으며, 지금의 예장합동 총회회관의 부지를 마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성창기업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감사예배가 부산외국어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최근 열렸다. 이날 예배에는 회사 관계자와 지역 교계 인사 등이 참석했으며, 교목 배종원 목사 사회, 초량교회 김대훈 목사 기도, 대흥교회 곽규진 목사 성경봉독, 성창기업신우회 찬양,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업’이란 제목 설교와 축도 등의 순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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