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도만이 유일한 돌파구” 혼란 중에 있는 나라를 위해, 총회와 총신을 위해 기도한 총신신대원 60회 동문들.

50년 전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원로 목회자들이 촛불시위로 불타오른 국가와 관선이사 파송 위험에 빠진 총신을 위해 기도하는 자리를 가졌다.

총신신대원 제60회동문회(회장:송병의 목사)는 11월 24~25일 대전광역시 유성계롱스파텔에서 모임을 갖고 교제를 나누며 국가와 총회와 총신대를 위해 기도했다. 총신신대원 60회는 66명이 박형룡 박윤선 명신홍 김희보 간하배 등 역사적인 교수에게 동문수학했다. 60회는 황승기 목사와 고 임태득 목사 2명의 총회장을 비롯해, 교단분열 속에서 총신을 지킨 정성구 박사, 미군에게 중장비 지원을 요청해서 사당동 2만평 산에 총신대의 기초를 닦은 김상정 목사, <교사의 벗>으로 한국교회 다음세대 부흥을 일군 임승원 목사 등 수많은 인물을 배출했다. 66명의 졸업생 중 현재 30여 명이 생존해 있다.

이날 60회동문 12명의 목회자들이 조국과 총회와 총신대를 위해 다시 백발의 머리를 숙였다. 원로 목회자들은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로 불타는 국가를 위해, 교단의 갈등으로 관선이사 파송의 위협에 직면한 총신대를 위해, 북한의 핵개발과 남북갈등의 한반도 상황을 위해, IS 등 테러의 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예배는 회장 송병의 목사의 사회와 황승기 목사의 기도 후, 조정의 목사가 ‘전화위복’이란 제목으로 설교했다. 조 목사는 “오늘 대한민국과 총회와 총신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기도뿐이다. 한국교회의 성도들과 우리 은퇴 목회자들은 기도만이 유일한 돌파구임을 믿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60회동문 원로 목회자들은 다음 모임을 정성구 박사가 사역하는 칼빈연구원에서 갖기로 했다. 또한 지난 3월 60회 동문들의 글을 모아 제작한 <목양일념> 책의 출판 보고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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