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욱 목사, ‘해피데이 전도시스템’ 10년 이끌어
건강한 전도 열매, 콘퍼런스 통해 함께 나눈다

“교회의 존재목적은 영혼을 구원하고 천국복음을 날마다 전파하는 것에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교회는 구원의 능력을 상실한 채 점점 약해지고 있습니다…오직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온 성도들이 불신자를 구원하는 일에 집중하여 교회의 영성을 회복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해피데이 전도시스템 발문 중에서-

▲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은 교회 전체가 전도에 집중하게 하는 특징을 가져 지난 10년간 한국교회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개발해 한국교회에 전도의 열기를 불어넣고 있는 김한욱 목사(새안양교회)는 ‘영혼 구원’이라는 명료한 교회 존재목적을 구현하는 목회자다.

김한욱 목사가 한국교회 앞에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선보인 것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2007년 12월의 일이다. 당시 한국교회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이러했다. 2005년도에 실시했던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개신교 인구가 무려 14만4000명 가량이 감소했다는 결과에 대한 충격이 한국교회 안에 계속될 때였다. 한국교회의 침체와 퇴보가 우려의 수준을 넘어 수치상으로 드러나면서 미래에 대한 걱정이 갈수록 커지고 있었다.

여기에 김한욱 목사도 예외가 아니었다. “목사에게는 교회의 아픔을 보고 눈물을 흘리게 하는 신앙 양심이 있다”는 고백처럼 김 목사는 자신이 목회하는 새안양교회는 물론, 한국교회가 침체국면을 잘 극복해 다시금 부흥하는 모습을 꿈꾸며 고민했다. 이런 고민과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 바로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이다.

▲ 해피데이 전도시스템 도입으로 새안양교회는 전도가 살아나 괄목한만한 변화를 경험했다.

해피데이 전도는 개개인의 전도 열정이 아니라 교회 전체가 전도를 위해 움직이도록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그런 점에서 그동안 수많은 교회들이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주목했고, 실제 접목한 교회들이 지금까지 6000곳에 이를 정도로 확산되었다.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은 무엇보다 새안양교회가 전도의 체질로 변화되었고, 급성장이라는 열매로까지 나타났다. 1998년도에 개척해 지하상가 교회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새안양교회는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도입한 2007년부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새안양교회는 2007년 5월 13일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적용해 불신자 초청예배를 드렸다.

그 결과는 예상 이상으로 나타났다. 당시 80명에 불과했던 새안양교회는 첫 해피데이 시스템 도입으로 120명이 새가족으로 등록했고, 그 가운데 40명 정도가 정착하는 전도의 열매를 경험했다. 이때부터 매년 두 차례 지속적으로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가동하며 불신자 전도에 집중하는 과정에서 어느덧 중형교회로 성장하게 됐다.

이러한 임상과 열매, 그리고 많은 교회의 적용에서 나타난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의 특징을 크게 2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우선 불신자 전도의 탁월함이다.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은 불신자를 구원하는 전도를 목회적인 관점에서 시스템화해 개발한 것이다. 따라서 해피데이 전도의 지향점은 수평이동이 아니라 불신자 전도다. 수평이동은 교회가 성장할지는 모르지만 기독교의 성장은 아니기에, 불신자 전도로 열매 맺는 교회가 되도록 고안됐다는 것이 김한욱 목사의 설명이다.

▲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개발한 김한욱 목사는 올해 세미나에서 지난 10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 시기에 적합한 수정된 매뉴얼을 소개한다.

또한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은 교회를 영적으로 건강하게 만드는 장점을 갖고 있다. 전 성도 80% 이상을 최소 8주간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집중해 움직이게 하는 체계이기 때문에, 교회의 영성이 전반적으로 성숙하게 한다. 실제로 ‘해피데이 진행 매뉴얼’을 살펴보면 8주간 전도를 위해 지역전도와 각종 기도회, 전도 메시지 선포, 영성집회 등이 진행된다. 불신자 전도를 준비하면서 기존 성도들이 먼저 영적으로 무장하고 나아가 전도의 결실이 있도록 최선의 노력들이 일어나기에 교회의 건강성은 좋아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김한욱 목사는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은 하나님께서 어려운 한국교회에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주님께서 주신 힘과 능력으로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새안양교회와 한국교회에 전파했는데, 이 시스템을 적용한 교회들이 성장을 경험했습니다. 정말 감사한 일이지요. 교회는 전도하면 반드시 부흥하게 됩니다. ‘전도해도 사람들이 교회 오지 않는다’는 사탄이 주장하는 전도 무용론에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속지 말아야 합니다. 탈종교화가 가속화되고 전도가 어려운 시기에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을 통해 전도하면 된다는 희망을 주는 일에 계속 헌신할 것입니다.”

해피데이 전도시스템에 대한 이러한 철학과 확신으로 김한욱 목사는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해피데이 전도시스템 콘퍼런스를 한국교회를 섬기는 차원에서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 김한욱 목사는 지난 10년에 비해 변화된 사회와 교회에 적합한 수정된 매뉴얼을 소개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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