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가금류의 피해가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교회도 어린이와 청소년이 병원균과 접촉하지 않도록 예방교육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가금류에 이어 고양이도 AI감염으로 폐사한 것을 확인하고, 어린이와 청소년이 알아야 할 예방행동수칙을 발표했다. 교회의 주일학교와 학생부서에서도 이에 대한 예방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복지부는 “고양이를 통해서 사람에게 AI 가 감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방학을 맞아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반려동물 접촉 이 늘어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예방수칙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AI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철새 도래지나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야외에서 새와 고양이 개 등 동물을 만지거나 먹이를 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집에서 고양이나 개 등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반려동물이 홀로 야외에서 돌아다니지 못하고 하고 다른 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려동물과 함께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가 주변을 산책하는 것도 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야생동물을 만졌을 경우는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말고 바로 비누로 손을 깨끗이 씻고, 산과 들판 등을 돌아다닌 후에도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어린이들이 많은 교회에서도 예방행동수칙을 교육하고, 기침이나 감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쓰도록 해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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