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하례예배 … “목회력 키우는 사역에 진력”

GM선교회(대표:박춘근 목사)가 1월 9일 경기도 수원 한우리교회(장일권 목사)에서 신년하례예배와 회의를 열고 2017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GM선교회는 미래 한국교회와 총회를 책임질 신학생과 젊은 목회자들에게 목양의 본질을 일깨우고 실전목회 경험을 전하는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하나님께 걸작으로 인정받는 목회’(God’s Masterpiece)의 가치를 나누겠다는 비전으로, 작년 5월 박춘근(남부전원교회) 김관선(산정현교회) 장일권(한우리교회) 이진행(김제중앙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설립했다.

GM선교회는 설립 이후 신학생과 미자립교회 목회자를 위한 ‘TOP 현장목회 SECRET’ 세미나를 열어 성육신적 목회와 섬김의 목회를 제시하며 ‘목회의 본질 회복’을 강조했다. 또한 건강하게 부흥 성장하는 교회들의 사례를 발표해 “오늘도 본질을 붙잡으면 교회 개척은 가능하다”는 희망을 전했다.

▲ GM선교회는 신학교에서 배우지 못하는 목회현장의 실전을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M선교회 대표 박춘근 목사(아래줄 가운데)와 멘토 회원들.

2017년 GM선교회는 본질 목회의 희망을 전하는 사역을 더 힘차게 진행하기로 했다.

회원 목회자들은 전문성에 따라 멘토, 코칭, 선교, 연구, 행정, 후원 등 6그룹에 소속돼 신학생과 미자립교회 목회자 등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특별히 올해부터 윤두태 목사와 박재신 목사가 회원으로 참여해 목양과 선교를 위한 멘토로 사역하기로 했다. 또한 몽골선교의 대부로 불리는 최병효 선교사도 선교 비전을 꿈꾸는 신학생에게 현장의 경험을 전해주기로 했다.

총신신대원에서 전도학을 강의하고 있는 장일권 목사는 “현재 GM선교회는 ‘목회력’을 이해시키고 준비시키는 것을 중심 사역으로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장 목사가 말한 목회력은 목회를 위해 갖춰야 할 실력을 의미한다. 한 영혼을 향한 마음, 예수님의 성육신적 목회관 등이 목회의 본질이라면, 목회력은 본질을 현실에 제대로 실현시키는 능력이라는 것이다.

장일권 목사는 “목회력은 크게 리더십-매니지먼트(경영능력)-미니스트리로 구분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목회력을 신학대학원에서 배울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부교역자로 사역을 하면서 목회력을 키웠는데, 오늘날 신학생과 부교역자들은 이런 기회마저 적다”고 말했다.

결국 GM선교회는 한국교회가 사회에서 지탄을 받는 것도 개척에 걸림돌이지만, 이런 내부적인 장벽 때문에 신학생들이 개척과 목회에 두려움을 갖게 됐다고 파악한 것이다. 그래서 신학생과 젊은 목회자들을 위해 멘토가 되고, 코칭 사역자로 나선 것이다.

GM선교회는 신학생들이 총신신대원에서 개혁주의 신학을 열심히 배우고, 늦어도 3학년 때부터 자신의 비전을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교수의 비전을 갖고 있는 신학생은 총신과 총회가 양육을 하고, 목회와 선교의 비전을 꿈꾸는 신학생은 좋은 멘토를 찾아 목회력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덧붙여 GM선교회가 멘토가 되어 교회 개척과 건강한 목회를 위한 동역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춘근 목사는 “GM선교회는 조직체가 아니라 사역체이다. 사역체로서 가장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 신학생들과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목회자들을 도와주는 멘토”라고 설명했다. 박 목사는 “목회의 본질을 붙잡고 건강하게 교회를 일궈가는 선배 목회자들이 GM선교회에서 자신의 실전 목회경험을 후배들과 나누었으면 좋겠다. 전국 각 지역에 멘토그룹을 조직한다면, 오늘날에도 개척의 희망과 건강한 교회의 비전을 한국교회에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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