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SCE 비전트립, 필리핀 마닐라서 개최

▲ 비전트립 일정 중 팍상한폭포에서 카누체험을 하는 학생들.
▲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SCE비전트립 첫날 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제6회 총회SCE 비전트립이 1월 16일부터 2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 일대에서 개최됐다.

‘기도로 세계를 품는 SCE’를 주제로 열린 이번 비전트립에는 대구주님교회 동아교회 목포푸른초장교회 성산교회 인천은일교회 초원교회 등 전국 기독학생과 인솔 교사 등 80여 명이 참석해, 선교현장을 둘러보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제자의 사명을 되새겼다.

마닐라 센추리파크호텔에서 열린 첫날 개회예배는 총회학생지도부장 노경수 목사 사회, 서기 안승주 목사 기도, GMS 소속 임종웅 선교사 설교, 산정현교회 김관선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 임종웅 선교사가 비전트립 개회예배 설교에서 필리핀의 영적 상황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임종웅 선교사는 필리핀의 선교현황과 전망에 대해 설명한 후 “어려서부터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고 믿음 안에서 큰 비전을 세운 사람들은 두고두고 튼튼한 신앙을 갖게 된다”면서 “바른 신앙 위에 서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복음전파의 사명을 힘차게 감당하는 인물들로 자라나라”고 축복했다.

노재경 총회교육진흥원장은 SCE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강령에 대해 소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 기독학생들의 사명”이라고 강조하고, 현재 SCE에서 전개 중인 ‘3355플러스 학교기도운동’에 동역자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 비전트립 첫날 부흥회를 인도하는 김관선 목사.

이어진 부흥회에서 김관선 목사는 “물고기 잡은 가난한 어부 시몬 베드로를 인류 역사를 바꾸는 인물로 삼으신 하나님께서 오늘날의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지 기대하고 소망하라”면서 “실패했던 과거에 발목 잡히지 말고 예수님을 따라 미래로 전진하자”고 격려했다.

이번 일정 동안 총회SCE는 새벽과 저녁시간에는 예배와 부흥회를 통해 학생들이 신앙적인 도전을 받고, 낮에는 마닐라 리잘공원과 산티아고요새를 비롯한 역사유적지, 따가이따가이화산과 팍상한폭포 등 명승지를 탐방하며 필리핀의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강사로 나선 이양수 목사(대구성서교회) 조문찬 목사(태평중앙교회) 최경우 목사(서울삼광교회) 안승주 목사(초원교회) 문경희 사모(동아교회) 등은 학생들의 가슴에 영적인 불을 지피는 메시지를 전파했으며, 학생들은 이에 헌신의 기도와 다짐으로 화답했다. 모든 참가자들이 즉흥적으로 8개 팀으로 나뉘어 벌인 찬송경연대회에서는 은일교회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또한 참가자들은 ‘쓰레기마을’로 널리 알려진 톤도 빈민가을 찾아가 이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을 만나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톤도마을에서 진행되는 선교사들의 밥퍼사역을 돕는 한편, 한국에서 미리 준비해 온 전도용품과 구호품들을 가지고 풍선아트 선물나눔 축호전도 등을 통해 빈민촌 아이들과 주민들을 섬기는 시간을 가졌다.

▲ 마닐라 리잘공원을 탐방 중인 SCE비전트립 참가자들.

특히 이번 비전트립에는 예년에 비해 여유 있는 일정을 편성하고, 선교사들과 잦은 만남을 통해 어린 학생들이 구체적으로 선교현장과 사역자들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모한 점이 눈에 띈다.

학생지도부장 노경수 목사는 “SCE비전트립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더 큰 세상에 대해 눈 뜨고, 영적 비전과 안목을 넓히도록 준비했다”면서 “이번 비전트립 참가자들 중에서 장차 우리나라와 한국교회를 이끌어 갈 미래의 지도자들이 나타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복음을 위한 사명 앞에 도전 받으며 헌신을 다짐하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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