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교회, 통일 인재 양성 청년 멘토링 진력
삶의 해법 찾는 귀한 경험, 한국교회와 나눈다

▲ 사랑광주리가 통일시대 인재양성을 위해 청년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1박 2일 동안 진행한 도도한 멘토링캠프에서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와 청년들이 좌담을 나누고 있다.

 “민족의 미래를 책임지는 청년세대여 일어나라.”

헬조선 N포세대 궁극좌절 평생알바 열정페이… 21세기 대한민국 청년세대의 대명사는 우울하기만 하다. 미래를 꿈꾸는 것조차 사치로 여기는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까?

미래를 꿈꾸는 교회,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가 청년세대의 고민을 끌어 안았다. 사단법인 ‘사랑광주리’가 통일시대 인재양성을 위한 청년멘토링에 나선다. 사랑광주리는 사랑의교회가 지난 2014년에 설립한 국제구호개발 NGO다.

▲ 청년멘토링 발대식에서 오정현 목사가 격려사를 전하고 있다.

사랑광주리가 청년에 초점을 맞춘 이유는 청년을 거룩한 세대로 다시 일으켜야 한다는 책임감과 민족의 미래는 청년세대에 달려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그래서 사랑광주리는 청년멘토링를 시작하면서 “청년이 주인공으로 서는 당당한 세대, 민족의 미래를 책임지는 통일세대, 양극화의 벽을 허무는 통합세대로 세워나가겠다”고 선포했다.

사랑광주리의 청년멘토링은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다. 지난 2년 동안 300명이 넘는 청년대학생들이 멘토링에 참석했다. 이들은 신앙과 실력을 겸비한 멘토 100명을 만나 △진로탐색 △나눔 프로젝트 △만리장성 캠프 △청년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했다.

청년들은 멘토링을 통해 삶이 바뀌었다고 말한다. 검사가 꿈이었던 사랑의교회 김미정(가명) 청년은 “로스쿨 진학을 앞두고 갑자기 닥친 집안 문제 때문에 우울증에 빠져 있었다. 삶에 소망이 없고 블랙아웃이 됐던 나에게 청년멘토링은 새로운 희망을 가져다 준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밝혔다.

김미정 청년은 이종구 멘토를 만나 자신의 삶을 점검하고 비전을 다시 쓰기 시작했다. 김미정 청년은 “이종구 멘토는 매달 자기의 장점, 은사 찾기, 달란트 찾기 등을 진행하며, 내 속에 있는 달란트들을 찾아 주셨다. 공부와 스펙에 찌들어 덮어두고 덮어두어 이제는 어디있는지도 알 수 없는 달란트들을 생각으로 말로 내뱉을 수 있게 이끌어 주실 때 너무 놀라웠다”고 말했다.

“멘토링을 끝내고 돌아보니 이제 제 꿈의 색깔이 바뀌었네요. 대검찰청에 들어가 공안부 특수부를 돌며 검찰개혁을 하겠다는 꿈보다, 지방지청에서 할머니의 도난당한 물품을 찾아주는 작은 사건도 중요하게 수사하는 마음 따뜻한 검사가 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 강균성의 멘토링콘서트는 수많은 청년들로 가득했다.

 청년멘토링에서 일어난 기적은 김미정 청년만이 아니다. “어떻게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멘토를 통해 배웠다” “세상에 물들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실질적인 해법을 찾았다” “신앙의 선배로부터 들은 믿음의 여정과 기도의 은혜는 잊지 않고 마음에 새기겠다” “삶의 문제들을 기도와 믿음으로 풀어가는 해법을 배웠다”와 같은 간증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년간의 결실로 힘을 얻은 사랑광주리 청년멘토링은 올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사랑의교회라는 울타리를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멘토링을 한국교회 전체에 오픈한 것이다. 특히 2017년에 진행될 제3기는 ‘Ugeneration 청년멘토링’이라는 이름을 달고 △제자인재 △통일인재 △소통인재 △섬김인재를 목표하고 있다.

조직도 확장하고 있다.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 숙명여대 전 총장 이경숙, 거룩한빛광성교회 정성진 목사를 공동대표로 선임했다. 상임고문은 전 문화부 장관 이어령 박사, 멘토단장은 전 산업은행 총재 김창록 장로가 맡았다.

Ugeneration 청년멘토링은 3월 25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 25일까지 활동하게 되며, 각 전공별로 인문&사회, 경제&경영, 과학&기술, 의료&약학 문화&예술 등의 6개 영역별로 멘토링을 받는다. 영역별 전문가(멘토) 1명과 청년(멘티) 3명이 소그룹으로 묶여 매월 1회 이상 만나 신앙을 어떻게 삶 속에서 적용시켜 나갈 것인지를 나눌 예정이다.

▲ 멘토의 뜨거운 격려 속에 수료식도 진행한다

 선배 신앙인의 지도와 함께 아카데미와 지원센터를 통해 현실적인 문제도 해결해 나간다. 청년아카데미에서는 전문 분야별 강의, 지속적인 개인 코칭, 멘토링 토크콘서트를 개최해 관심분야에 대한 지도와 정보를 습득한다. 또한 취업과 창업을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멘토를 통한 실제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도 제공받는다. 사랑광주리는 Ugeneration 청년멘토링 3기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사랑광주리 홈페이지(www.loveubox.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랑광주리 관계자는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삶의 의미와 지혜를 나누고, 미래의 비전과 진로를 발견하며, 결혼과 가정 그리고 올바른 관계를 세우는 방법을 나누는 네트워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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