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예배에 특정 정치세력 회동 ‘우려’

장로신문(발행인:송병원 장로)은 2월 15일 총회회관에서 제1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인터넷 매체인 <i장로신문>을 활성화시키기로 결의했다.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들은 취재국장 최성관 목사가 서울특별시에 등록한 <i장로신문>을 놓고 난상 토론을 벌인 끝에 전국장로회연합회가 <i장로신문>을 인수하여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i장로신문>의 대표 및 발행인을 최성관 목사에서 발행인이자 전국장로회연합회장 송병원 장로로 명의를 교체해 등록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들은 최 목사가 이사회 결의 없이 <i장로신문>을 개인명의로 등록을 해 놓고 문제가 되자 전국장로회에서 제호를 가져가면 명의를 이전해 주겠다는 태도는 절차와 전국장로회를 무시한 것이라며 강하게 성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월 16일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장로신문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란 제목으로 <i장로신문> 축하예배가 있었다. 이날 축하 모임에는 총회장 김선규 목사를 비롯하여 허활민 이형만 김상윤 이종철 윤익세 목사, 부총회장 김성태 장로와 하태초 라도재 장로 등 3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교단 정치를 주도하는 특정 인사들이 참석한 것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중립을 지켜야 할 언론이 특정 세력에 편승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제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