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오전 10시~오후 1시, 미자립교회 목회자에게 활로 열어준다

▲ 총신대학교 휴먼테라피 상담사 과정은 3월 9일 새학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2월 23일과 3월 9일 두차례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상담능력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격 분석 및 경제적 자립방안까지 가르칠 예정이다.

우리나라의 경제난과 취업난의 문제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657만명으로 전체의 13.2%에 해당한다. 고령화 사회를 넘어서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이 예상되어 미래의 전망은 더욱 불투명하기만 하다.

경제와 노후에 대한 고민은 목회자들의 경우도 예외가 아니다. 평생 박봉에 시달리면서 목양에만 힘썼던 목회자들은 오히려 은퇴 후를 준비하기 힘들다. 그래서 일선에서 물러난 뒤 여가를 즐길 방법을 모르고 그럴만한 여유도 갖지를 못한다.

▲ 윤석규 책임교수.

이러한 안타까운 상황에 놓인 목회자들을 위해 ‘총신대학교 휴먼테라피상담사과정’(책임교수:윤석규 목사)이 2월 23일(목)과 3월 9일(목)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두 차례에 걸쳐서 ‘성격과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한 휴먼테라피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 강좌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반인과 목회자들이 자신의 성격을 먼저 파악하고 경제적 자립을 꾀할 수 있는 방안을 습득하도록 돕는데 목적이 있다. 두 번째 공개강좌 후에는 3학기에 걸친 본 강좌가 진행된다. 대개의 자기계발 강좌들은 이론에 그치는데 반해서 이번 ‘휴먼테라피 강좌’는 물고기를 낚는 법과 더불어 물고기까지 안겨주는 것이어서 가히 획기적이다.

 공개강좌는 3시간에 걸쳐 진행되는데 첫째 시간에는 ‘도형심리분석을 활용한 성격 차이와 대처 방법’을 모색한다. ‘도형심리분석’은 세계적인 교육자 몬테소리가 만든 성격기질 분석 이론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방법은 인간의 기본적인 기질을 다혈질(정감형), 우울질(사고형), 담즙질(기획형), 점액질(행동형) 등 4가지로 보는 것이다. 내담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있어서 높은 적중률을 보이는데다가 방법을 배우기가 비교적 쉽다는 장점까지 있다. 그래서 상담과 전도에 관심 있는 목회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윤석규 교수는 “‘도형심리분석’은 다소 생소하게 들리지만 상담학전문 교수들까지 이 분석이론의 우월성을 인정한 바 있다”면서 “MBTI 보다 적중률이 더 높다”고 설명했다. 적중률이 높고 누구나 조금만 훈련받으면 사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윤 교수는 한동안 도형심리분석 강좌를 쉬었던 아픔을 겪은 적이 있었다. 유명한 이단종파가 포교를 위해서 이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이었다. 이제는 도형심리분석 자체가 많이 알려져 오해를 풀었지만 윤 교수는 그때를 생각하면 아찔하기만 하다.

 공개강좌 둘째 시간에는 ‘그리스도인과 시간관리’가 다뤄진다. 오스카 쿨만의 <그리스도와 시간>이란 책을 중심으로 인생의 성패에서 가장 중요한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셋째 시간에는 ‘재정 문제와 대처 방법’이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이 강좌에서 윤 교수는 목회자들의 경제관념의 변화를 촉구하고, 은퇴 후에 신앙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제시해줄 예정이다. 윤석규 목사는 현재 강서CBMC의 지도목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교계에 수많은 전문인들과 폭넓게 교류하고 있는 마당발로 알려져 있다. 윤 목사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공개강좌 후에 진행될 휴먼테라피상담사과정 본 과정에서 강의를 담당하게 된다. 이들은 강의로 그치지 않고 수강자들이 경제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구체적인 경제활동 참여까지 제시하게 된다. 본 강좌에 함께할 전문강사는 홍경은 원장(홍침학회장), 이환용 원장(평강한의원), 김제헌 원장(김제헌 신경정신과), 김종빈 대표(DSRI 경영컨설팅), 오성민 부대표(The Smart), 이금주 대표(런앤런캠프), 장성만 대표(EP&C), 강성진 소장(기아차 광명지소), 김승렬 대표(정온쉘터) 등으로 쟁쟁하다.

전문 강사들은 3학기에 걸친 본 강좌에서 공개강좌 내용의 심화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따라서 공개강좌와 본 강좌는 미래의 안정된 삶을 준비하는 성도들이나 교회의 회복을 원하는 미자립교회 목회자들과 사모들에게 황금알을 낳는 거위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석규 교수는 “우리 안에 발생하는 문제는 복합적이며 마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이번 강좌는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윤 교수는 “특히 작은 교회가 처한 문제를 복음적 지식과 신앙 훈련 부족이라고 말하는 데, 이는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것”이라면서 “‘휴먼테라피상담사’ 과정을 통해서 어려움에 처한 목회자들의 인간관계와 교회의 경제문제를 해결해 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문의:010-9041-0094(윤석규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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