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임원회서 후속조치 인사위로 넘겨…선교사 임명식도

▲ 3월 9일 GMS선교센터 예배당에서 선교사 임명식이 열렸다. 김찬곤 이사장 등이 선교사들에게 안수 기도를 하고 있다.

GMS 임원회가 조용성 선교총무의 사표는 반려하고 후속조치는 인사위원회로 넘기기로, 결정했다. 조 선교총무가 1월 중순 사표를 낸 후 임원회는 2개월 동안 심도 깊은 논의를 했으며, 최종 반려 조치를 내렸다. 이는 지난 회기에 이어 GMS 내 화합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내린 결정으로 해석된다. 인사위원회에서는 조 선교총무의 사표 제출 건과 관련해 여러 가지 후속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총회세계선교회(GMS) 이사장 김찬곤 목사는 “어떻게 하는 것이 GMS에 가장 유익할까를 고민했고, 어떻게든 임원들이 하나가 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결정을 내렸다”며 사표 반려와 후속조치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GMS 임원회는 3월 9일 회의에서 정년은퇴하는 목사 사모 선교사는 본인이 원할 경우 독신선교사로 계속 사역할 수 있도록 했다. 목사 선교사가 정년은퇴하는 경우 사모 선교사의 신분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그동안 뚜렷한 규정이 없었다. 이에 임원회에서는 많은 사모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효율적으로 사역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본인이 자원할 경우 독신선교사 신분으로 사역을 계속 할 수 있도록 길을 열기로 했다. 또 이와 관련해 관련 세칙을 정관개정위원회에 맡겨 수정키로 했다.

임원회는 또 선교사재정 송금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선교사재정 송금은 사역부와 행정부가 함께 절차를 진행해 왔는데, 이를 행정부에서 일괄 처리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선교사 의료비 청구 절차도, 종전까지 GMS본부 간사가 대신 처리해오던 것을 선교사 본인이 직접 진행하도록 조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2년 정도 시간을 갖고 단계별로 공지하고 교육을 하기로 했다. GMS는 보험 업무 축소에 따라 본부 간사들을 선교사 사역관리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GMS는 같은 날 제19회기 제3회 선교사 임명식을 갖고 고광민·이유진(필리핀) 김정운·한진숙(필리핀) 박상민·석재은(필리핀) 박영찬·한애란(우간다) 조익준·김명선(태국) 한철주·이형옥(캄보디아) 홍두표·강순영(모잠비크) 권창현·천소희(본국MK) 김선영(태국) 백은혜(우크라이나) 서진택·서한나(우크라이나) 한순종·백축복(V국) 현병구(라이베리아) 홍경은(탄자니아) 김성재·신향순(한국) 김양현·표지연(라오스) 선교사를 GMS선교사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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