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노회(노회장:문기식 목사) 소속 대언교회(홍언표 목사)가 뜻하지 않은 화재로 예배당 전체가 전소됐다.

대언교회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면 일대에서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며 지역 복음화에 앞장섰던 교회다. 지난 2월 16일 화재가 났을 당시에도 복음사역을 하고 있었다. 홍언표 목사는 당일 오후 5시경 대학 입시에 낙방한 청년을 상담하고 기도해주고 있었다. 위로가 끝난 후 2분 거리에 있는 청년의 집까지 배웅하는 사이, 난방기구 과열로 화재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건축한지 2년이 채 안된 예배당은 30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전소되고 말았다. 대언교회는 예배당 건축으로 이제 막 부흥이 시작되고 있던 상황이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택 또한 화마를 비켜갈 수 없었다. 조립식 판넬로 지은 예배당과 사택이 맞붙어 있어 화재에 취약했다. 사택의 일부가 화재로 손실이 돼 홍언표 목사 가족이 머무를 공간도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피해액만 3억원이라는 현실 앞에서 망연자실하고 있을 법도 하지만, 홍언표 목사는 오히려 굳은 의지를 보이고 있다.“교회가 위치한 경기도 평택 고덕면 해창리는 지역주민 복음화가 5%밖에 되지 않는 곳입니다. 이 지역을 성령의 불로 품고 지역을 변화시키는 교회가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교회가 되고, 성도들이 성령으로 충만하길 간구하고 있습니다. 비록 화재라는 큰 어려움을 당했지만 전국 교회가 위로해 주신다면 복음 사역에 매진하겠습니다.”

홍언표 목사의 말처럼 대언교회가 다시 일어날 힘을 갖도록 전국 교회가 기도하고 격려해야 할 때이다. 후원 302-0872-4379-51 농협 홍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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