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방주선교회 탐사팀장 “내부 들어가 다양한 유물 확인”

“한국인 3~4명 포함 내년 여름 탐사 준비”

“아라랏산에서 노아방주는 실존합니다.”
홍콩 노아방주선교회(Noah’s Ark Ministries International, NAMI) 소속 앤드류 요엔(Andrew Yuen) 아라랏산 노아방주 탐사팀장의 주장이다.

4월 13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엑소아크선교회 연구소에서 엑소아크선교회(이사장:김승학) 주관으로 노아방주탐사팀 방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 앤드류 요엔 탐사팀장이 참석해 2009년 10월 홍콩과 터키의 합동 원정팀이 터키 동쪽에 위치한 아라랏산 해발 4000미터에서 얼음이 뒤덮힌 노아방주 일부 외곽과 내부를 탐사한 결과와 성과를 발표하고 앞으로의 탐사계획을 밝혔다.

요엔 팀사팀장은 “2009년 10월 탐사팀은 아라랏산의 고대 목조 구조물에 들어가 영상을 촬영하고 그 곳에서 유물 샘플을 채취해 탄소 동위 검사를 실시한 결과, 성경에서 묘사하고 있는 노아방주와 일치하는 부분들을 확인했다”며 “유물의 연대가 최소 4800년 전, 석기시대 후반의 것으로 판명되면서 터키정부의 문화부가 큰 관심을 가지고 있고 추후 유네스코에 등재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 노아방주선교회 탐사팀을 이끌고 있는 앤드류 요엔 팀장이 노아방주 탐사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노아방주탐사팀은 이전 200여년 간 기껏해야 해발 3000미터 인근 빙하에서 작은 나무 조각을 발견한 것에 비교해 큰 성과라고 자부했다. 탐사팀은 아라랏산의 나무 구조물 중 훼손된 부분을 입구 삼아 내부로 진입해 7개의 칸을 발견해 냈고, 고대 건물임을 증명하는 장부와 나무 기둥, 동물들을 묶기 위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 못과 기둥 등도 발견했다.

또 창문과 같은 통풍구멍과 나무줄기를 잘라 만든 계단, 내부와 외부 그리고 이음새에 바른 역청의 흔적도 발견했다. 7개의 공간은 각각 작은 동물이 들어갈 만큼 작은 크기부터 코끼리나 기린이 들어갈 법한 높고 넓은 공간 등 다양한 규모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요엔 탐사팀장은 “2009년 10월에 내부 구조물에 들어가 확인을 한 후, 터키 지역 협력자들이 여러번 외부 구조물을 탐사했고, 방주 주변의 지역탐사는 20여 회 이루어졌다. 자금을 확보한 후 터키 정부 등과 협의를 진행한 후 다시 노아방주 내부를 탐사해 추가 증거들을 확보하고 영상으로도 촬영할 계획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명현 창조역사교육원 원장은 “노아방주선교회가 아라랏산에서 탐사한 나무 구조물이 진짜 노아방주인지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노아방주가 실제하느냐 아니냐의 문제와 관련돼 노아방주선교회가 지금까지 발견한 과학적인 근거들은 도전할만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엑소아크선교회 이사장 김승학 선교사는 “홍콩 노아방주선교회와 드리미재단과 협력 관계를 체결해 내년 7월과 8월 중 한국인 3~4명이 포함된 탐사팀을 꾸려 아라랏산에 노아방주를 확인하러 갈 예정”이라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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