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교회 확산 중추적 역할
장로교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것은 평양 장로회신학교였다. 1901년 마포삼열선교사는 자신의 사랑채에서 김종섭, 방기창 등 2명을 모집하여 신학교육을 시작했다. 이어 조선에서 활동하고 있던 4개의 장로교선교회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학교 설립이 요청되어, 1904년 평양에 장로회신학교가 정식으로 출범하게 되었다.
교육과정은 총 5년간 진행됐는데, 매년 3개월은 학교에서 공부하고, 나머지 9개월은 자신의 삶의 현장에서 사역하는 식으로 이루어졌다. 이 9개월 동안 학생들은 복음을 전하고, 가사를 돕기도 했다. 한 마디로 실천적인 교육의 장이 형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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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기자 j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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