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연탄은행에서 마련한 사랑의 이불이 장애인 공동체인 예수재활원에 전달되는 모습.

계절이 바뀌면 덮는 이불도 바뀌는 게 맞다. 하지만 형편이 여의치 못한 집에서는 그마저도 사치가 된다. 전주연탄은행(대표:윤국춘 목사)이 철마다 사랑의 이불 전달식을 마련하는 이유는 여기에 있다.

전주연탄은행은 4월 5일 봄철 맞이 ‘자녀의 마음으로 전하는 사랑의 이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전달식에는 후원자들의 모금운동을 통해 전달받은 이불 230채와 전주연탄은행에서 자부담해 마련한 이불 70채 등 총 300채를 가난한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 전주연탄은행 자원봉사자들이 사랑의 이불 전달식 행사에 함께 하고 있다.

기증자들의 이름이 적힌 이불들은 자원봉사자들의 차량에 실려 전주 완주 장수 부안 등 전북 각지에 배달되었으며, 이불을 선물 받은 독거노인과 장애인들은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마운 마음을 표했다.

운국춘 목사는 “이불 하나 바꾸어주는 게 별로 큰 일이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어떤 이들에게는 사랑을 느끼고 희망을 되찾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면서 “이번 사업에 동참해 준 후원자들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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