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신대

장애인주일과 장애인의날을 맞아 총회 산하 교회와 기관에서 장애인 섬김을 다짐하는 예배와 행사가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사회적 약자를 향한 예수님의 이웃사랑 명령을 되새기며, “장애인을 향한 복음전파와 불평등 해소를 위해 앞장 서겠다”고 약속했다.

총신대학교(총장:김영우 목사)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4월 18일 장애체험 행사를 가졌다. 총신대 장애학생지원센터가 주관하고 장애인식개선서포터즈 하날이 진행한 행사에 240여 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총신대 종합관 앞 에덴동산 일대에서 휠체어를 타보고, 안대로 눈을 가린 후 촉감만으로 물건을 구별해보기도 했다. 또한 귀를 막고 상대의 입모양만으로 의사소통하며 장애인들의 겪는 어려움을 체험했다. 차민호(중독재활상담학과)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배려가 무엇인지 생각하는 계기가 되고, 장애인을 배려하는 총신의 문화가 꽃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신대학교 장애인의 날 행사에서 영광 해뜨는집 장애인들이 풍선묘기 공연에 참여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광신대학교(총장:정규남 목사)는 ‘동행,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주제 아래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회복지상담학과 주최로 4월 19일부터 20일까지 열린 행사는 지적장애인 거주시설인 영광 해뜨는집(원장:남궁경문)의 장애인과 봉사자 30여 명을 초청해 연합예배를 드리고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4월 19일 장애인 인식개선 특강에서 김철진 교수는 ‘장애인의 삶과 사회적인식’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하며, “장애인이 자신의 장애를 차이로 인정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 구미상모교회의 장애인부서 회원들이 장애인주일을 기념해 성도들 앞에서 발표회를 갖고 있다.

광주서현교회(박은식 목사) 구미상모교회(김승동 목사) 삼광교회(성남용 목사) 정읍성광교회(김기철 목사) 창훈대교회(이상복 목사) 등 교회들도 장애인을 위한 예배와 행사를 진행했다.
광주서현교회는 4월 23일 주일저녁예배를 실로암사람들(대표:김용목 목사)과 함께 하는 장애인선교예배로 마련하며, 교우들과 장애인들이 함께 믿음의 고백을 나누는 장을 만들었다. 삼광교회는 4월 첫주일인 2일을 장애인주일을 드리고 세계밀알연합 총재 이재서 교수(총신대)를 초청해 장애인 차별을 엄격하게 금한 예수님의 말씀을 재확인했다. 이재서 교수는 “성경 전체에 장애인 관련 말씀이 1442구절에 이른다. 이 구절들은 모두 장애인을 사랑하고 그들을 돕고 옹호하고 협력할 것을 말씀하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과 성도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며 은혜를 나누고 있는 구미상모교회도 23일 장애인주일 예배를 드렸다. 구미상모교회는 지체, 뇌병변, 자폐성, 지적장애 등 장애인을 위한 전문부서를 두어 신앙교육과 활동을 돕는 교회로 유명하다. 예배에서 김승동 목사는 복음에 입각해 장애인을 사랑하고 배려해야 한다고 설교를 전했으며, 장애인 부서별 발표회, 자폐1급장애우인 안상준 군의 미술작품 전시회 등 기념행사를 가졌다.

정읍성광교회도 23일 주일낮예배를 장애우·다문화가정 섬김주일로 지켰다. 이날 3부 예배에는 농아부 소속 성도들이 참석해, 비장애인 성도들과 함께 예배하며 믿음 안에서 한 지체임을 확인했다. 창훈대교회는 28일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장애인 봄나들이 야유회를 진행하는 등, 전국 교회에서 장애를 가진 이웃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행사들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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