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선교위,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 탐방 … ‘헌신된 교사’ 강조

▲ “이곳에서 한국교회 미래를 꿈꿔요.” 학원선교위원회는 6월 16일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에서 기독학교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학교를 둘러본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독교 대안교육운동의 소중함을 깨닫고 있다.

“다음세대를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양육하려면 기독교 대안교육이 최선이다.”

학원선교위원회(위원장:권O웅 목사)가 6월 16일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에서 첫 기독학교 탐방을 갖고 다음세대 대안교육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첫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7개 기관 및 교회에서 30여 명이 참석해 다음세대 대안교육 미래를 꿈꿨다. 이날 탐방한 학교는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로, 2008년 3월 초등 방과후 학교로 시작했다. 9년 만에 초중고 과정 169명의 학생이 재학하는 학교로 성장했다.

교장 이규현 목사는 “우리 학교는 넓은 운동장도 훌륭한 교실도 없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다른 학교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을 모시고 있으며, 자기의 젊음을 불태우는 교사들과 행복한 학생들이 있다”고 말했다.

이규현 목사는 기독교 대안학교의 핵심을 ‘교사’로 꼽았다. 그는 “다들 시설이나 교육 시스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 한 분만 의지하고 헌신하는 선생님”이라고 강조했다.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는 은혜의동산교회가 설립했다. 2004년 첫 예배를 드린 은혜의동산교회는 개척 때부터 기독교 대안학교 설립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규현 목사는 “결국 담임목사의 의지가 중요하다”면서 “다음세대라는 목회철학을 공유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작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교육(예배자), 사람을 섬기는 교육(돕는자), 만물을 회복하는 교육(청지기)’라는 교육철학을 가진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는 다음세대의 전인적 성장을 돕고 있다. 특히 초등과정은 공동체 의식과 주제통합수업, 돌봄교실, 나눔장터 등 통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고등과정은 ‘자율과 책임’이라는 의식을 심어주고, 소명과 섬김을 통해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도록 돕고 있다.

은혜의동산기독교학교 관계자는 “기독교 교육의 마지막은 온 우주만물이 왜곡된 질서를 회복해 본래의 창조 목적을 완성하는 것”이라면서 “우리 학교는 진리에 함께 순종하는 배움 공동체이자 이웃을 섬기고 만물을 회복하는 공동체”라고 설명했다.

학원선교위원회 서기 이재천 목사는 “교회와 민족의 앞날을 대비하고, 주일학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독교 대안교육이 시급하다”면서 “개혁주의 신학을 바탕으로 한 대안학교를 탐방하면서 다음세대의 미래를 함께 꿈꾸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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