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임원회, 정진모 목사 보류...'충청노회 총회결의시행 부결' 사실확인 후 결정

▲ 총회임원들이 긴급회의를 열어 제13대 총회 총무 후보 확정을 놓고 토론을 벌이고 있다.

제13대 총회총무 후보에 ‘5명 확정’, ‘1명 보류’.

총회임원회(총회장:김선규 목사)는 총회총무 후보 확정과 관련해 6월 20일 긴급임원회로 모여, 이 같이 결정했다.

임원회는 총회총무 입후보자 가운데 전남노회 노경수 목사(광주왕성교회), 군산노회 김정식 목사(안디옥교회), 충북동노회 이석원 목사(제천성도교회), 목포서노회 최우식 목사(목포예손교회), 서인천노회 김영남 목사(인천새소망교회)를 총무 후보로 확정한 반면, 충청노회 정진모 목사(한산제일교회)는 후보 확정을 보류시켰다.

이날 임원들은 후보 확정에 앞서 입후보한 6명 모두를 후보로 추천할 것인지, 아니면 인원을 선별해 추천할 것인지 총무 후보 추천 범위를 놓고 토론을 벌였다. 아울러 일괄 추천으로 할지, 순차적으로 추천할지 후보 추천 방식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결과적으로 임원들은 서류 및 심사 결과 결격사유가 없는 입후보자 6명 전원을 후보로 일괄 추천키로 하고, 노경수 김정식 이석원 최우식 김영남 목사는 이날 총무 후보로 확정지었다. 정진모 목사에 대해서는 후보로 추천을 했지만 후보 확정은 보류시켰다.

정진모 목사를 보류시킨 배경에는 정 목사가 소속된 충청노회가 지난 6월 16일 임시회에서 총신대 총장 김영우 목사와 관련한 총회결의 시행 지시를 부결시킨 것이 작용했다. 이에 임원회는 서기단에서 맡겨 충청노회 노회장과 서기, 당사자인 정진모 목사를 불러 총회결의 시행에 대한 노회의 이행 결과와 입장을 확인한 후, 7월 6일 임원회에서 정 목사의 총무 후보 확정 여부를 결론짓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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