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걸쳐 모은 회비 2억원 등 총 규모 2억4000만원 수여키로

총신운영이사회(이사장:강진상 목사)가 2억4000만원에 상당하는 장학금을 총신신대원생과 대학생에게 전달한다.

지난해 101회 총회는 양분됐던 총신운영이사회를 하나로 합치는 한편, 총신운영이사회가 회비를 자체적으로 관리하도록 허락한 바 있다. 아울러 총신운영이사회는 운영이사들의 회비를 모아 장학금으로 내놓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현재, 총신운영이사회는 2억원에 이르는 회비를 모은 것으로 확인됐다.

총신운영이사회는 제102회 총회 전까지 이 2억원의 회비를 포함 총 2억4000만원의 장학금을 총신신대원생과 대학생들에게 수여할 계획이다. 총신대학교 측에서는 장학금을 재단법인이나 장학위원회로 보낼 것을 요청했으나, 총신운영이사회는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하겠다는 방침이다.

총신운영이사회는 졸업을 앞둔 총신신대원 3학년생들과 학부 신학과와 기독교교육학과에서 신대원에 지원하는 학생 전원에게 1인당 40만원씩 총 600여 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는 “총신이 여전히 혼란 속에 있어 안타깝고 미안하다. 총회 어른들이 안 좋은 모습만 보여줄 게 아니라, 학생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자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 학생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