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 최악의 참사가 일어난 시에라리온을 돕기 위해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나섰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단장:조현삼 목사)는 대형 산사태로 현재까지 500명이 사망한 시에라리온 산사태 긴급구호를 위해 8월 18일 출국했다. 긴급구호팀은 19일 밤 현지에 도착하자마자 산사태가 발생한 수도 프리타운 내 리젠트빌리지로 이동해 이재민캠프에서 의료 활동과 식료품 제공 등 구호활동을 펼쳤다. 단장 조현삼 목사를 비롯해 홍철진 박주광 목사 등 4명이 긴급구호를 진행하고 있다.

▲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이 대형 산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에라리온을 찾아 구호품을 전달하면서 이재민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16일 시에라리온 산사태 참사 뉴스를 접하고 곧바로 긴급구호팀을 꾸렸다. 서울광염교회 등에서 구호금을 지원했고, 주한 시에라리온대사관(옴리 골리 대사)은 당일 특급으로 비자를 발급해 긴급구호에 나설 수 있었다.

단장 조현삼 목사는 “비자발급을 위해 옴리 골리 대사를 만나 위로를 전하고 한국교회가 긴급구호에 나선 것을 전했다”며, “대사는 한국교회가 이럴 때 구호팀을 보내줘서 고맙다고 고마워했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 긴급구호팀은 19일 오후 7시 출국한 지 37시간에 시에라리온공항에 도착해 곧바로 피해현장으로 달려갔다. 집을 잃고 캠프에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들은 기본적인 치료도 못받고 있었다. 긴급구호팀은 외상약으로 상처를 치료하고, 물과 분유 통조림 빵 등 구호품을 전달했다.

조현삼 목사는 “캠프에 들어서자 한 여성이 통증을 호소하며 우리에게 걸어왔다. 상처에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주고, 손을 잡고 기도했다. 그 기도에 그 여성도 아멘하며 감사해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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