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서검사위 “순번따라 변경해달라” 강조

▲ 천서검사위원회 위원들이 총대변경을 헌법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천서검사위원회(위원장:서현수 목사)는 8월 18일 제5차 회의를 갖고, 총대변경 시 부총대 순번에 따라 교체해야 한다는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현재 전국 노회에서 총대변경 명단을 천서검사위원회에 보고하는 중이다. 하지만 일부 노회에서 부총대가 아닌 인물이나 부총대 중에서도 후순위에 있는 인물로 교체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더구나 부총대 명단을 보고하지 않은 노회도 있어 총대변경 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천서검사위원회는 헌법 정치 제12장 제2조에 근거해 부총대 순번에 따라 총대를 변경할 것을 당부하며, 노회가 이를 어길 시 보고를 반려하겠다고 강조했다.

당회원 1인 조직교회 소속 총대들의 당회원 실사를 보고받고 있는 천서검사위원회는 현재 당회원이 없는 총대들에 대해 자격이 없으므로 해당노회에 총대를 변경토록 지시했다. 이와 관련해 아직까지 보고하지 않은 25개 노회에 보고를 재지시하고, 미제출 시 해당 총대의 천서를 불허하기로 했다. 또 당회원의 주민등록증 등 증명서류를 미제출한 경우에도 당회원이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천서를 불허하기로 했다.

지난 4차 회의에서 총신재단이사들과 소속 노회에 천서를 유보한 천서검사위원회는 총신 재단감사 주진만 목사에 대한 천서 여부를 재심의했다. 총회상설기소위원회가 총신재단이사들과 달리 주진만 목사를 감사라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서검사위원회는 총회임원회에서 총신재단이사와 재단감사에 등재한 인물의 천서를 유보하기로 결정한 만큼, 주진만 목사의 천서도 유보하기로 했다. 다만 주진만 목사에 대한 천서 유보는 소속 노회가 아닌 개인에게만 적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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