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도약 발판 마련하는 상비부 활동 ‘주목’

제102회기 총회 활동이 기지개를 펴고 있다. 102회 총회 파회 직후 10일이 넘는 긴 연휴로 활동을 하지 못했던 상비부와 상설위원회들이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잇달아 개최하고 있다.

교육부 농어촌부 학생지도부 이단(사이비)피해대책위원회 등이 가장 먼저 모임을 가졌다. 이들은 총회수임사항 점검과 한 회기 집중할 사업을 논의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예년과 달리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사업을 구상해, 그동안의 활동과 차별성을 보이려는 부서들이 있어 주목을 끈다. 기존의 비생산적인 사업 계승을 지양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 전개로 교단의 미래를 준비하고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이번 회기 농어촌부 사역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어촌부(부장:김관선 목사)는 농어촌 목회현장에 초점을 맞춰 현장의 필요에 부응하는 사역을 펼치기로 했다. 기존에 90여 개 교회에 100만원씩 지원하던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지원 교회 숫자를 줄이더라도 가장 도움이 필요한 농어촌 교회를 엄선해 실제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다. 더불어 공정성과 투명성이 확보되는 농어촌교회 재정지원 방식 자체를 새롭게 연구한다. 그 대표적인 사업이 가칭 ‘농어촌교회 희망 불어넣기’ 캠페인이 될 것이다.

총회교육진흥원(원장:노재경 목사)이 추진할 ‘총회교육대장정’ 역시 주목할만 하다. 총회교육대장정은 11월 6일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에서 열리는 총회 교육주제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11월 13일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총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교회 개척과 작은교회운동 심포지엄, 11월 14일부터 24일까지는 전국 단위에서 ‘총회교육 미래전략포럼’으로 진행된다. 그리고 12월에는 ‘총회교육위원회’를 출범해 주일학교 사역자뿐 아니라 교회교육에 관심 있는 목회자, 신학자,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다음세대 미래교육을 논하게 될 예정이다. 총회교육대장정은 다음세대를 책임지는 총회교육정책 수립,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는 총회목회전략 수립이 핵심이다.

교육부(부장:정창수 목사)와 학생지도부(부장:오범열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이스라엘로 성지순례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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