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총회서 새회장 강의창 장로 선출...수석부회장 윤선율 장로

총신 정상화 성명서 결의, 사유화 반대 서명 동참

▲ 47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이끌 강의창 신임회장(사진 왼쪽)이 직전회장 송병원 장로(오른쪽)로부터 의사봉을 전달받고 있다.

강의창 장로(서대전노회·가장축복교회)가 전국장로회연합회 47회기를 이끌 신임회장에 선출됐다. 관심을 모았던 수석부회장에는 윤선율 장로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당선됐다.

신임회장 강의창 장로는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목’라는 표어로 전국장로회연합회를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임기 내에 양분되어 있는 장로회를 하나의 연합체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강 신임회장은 “회원들이 마음을 같이하여 화목을 이루고 진심어린 영적 교제를 나누는 은혜로운 연합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선인사를 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11월 28일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112개 노회에서 회원 7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7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회기를 정리하고 새 회기를 이끌 임원들을 선출했다.

46회기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코람데로의 신앙으로’라는 주제 아래 장로회 위상정립과 단합에 힘썼다. 특히 농어촌교회 지원을 비롯해 선교지에 교회 건축, 우물파기, 지붕개량, 정수기, 의료장비 지원 등 활발한 선교활동으로 복음전파와 교단 위상을 높였다. 이에 이날 총회에서 송병원 회장이 전계헌 총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다. 이러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 늘사랑교회(정영기 목사) 가장축복교회(박상인 목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총회에 앞서 회장 송병원 장로 사회로 드린 예배는 명예회장 김성태 장로 기도, 총회장 전계헌 목사 ‘함께 장로 된 자들에게’란 제목 설교,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 가진 축하와 인사 시간에는 증경회장회 회장 윤근창 장로·증경부총회장 박정하 장로·부총회장 최수용 장로가 격려사로, 기독신문사 사장 남상훈 장로·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 김상윤 장로·전국주일학교연합회장 김석태 장로·전국CE 회장 백운수 장로가 축사로, 중부지역장로회연합회장 이정철 장로가 환영사로, 오정호 목사가 인사로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내실 있게 성장하고 교단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귀하게 쓰임 받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장로회가 하나가 되어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합체가 되기를 주문하기도 했다.

▲ 전국장로회연합회 차기회장 격인 수석부회장에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한 윤선율 장로.

특히 최수용 부총회장은 현재 교단적 당면 과제인 총신 사태 현황을 설명하고,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총신을 살리는 일에 앞장 설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정기총회 신안건 토의에서 총신대 정상화를 위한 전국장로회연합회 입장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발표키로 했으며, 총신 정상화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한편 이용화·윤중근·윤선율 장로가 출마해 3파전으로 치러진 수석부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521표 가운데 378표를 득표한 윤선율 장로(안동노회·대흥교회)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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