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택 교수 “재정 안정성 확보할 협력 중요”

▲ 강영택 교수(우석대학교.교육학)

우석대학교 강영택 교수(교육학·사진)는 현재 기독교대안학교의 재정구조는 여러 가지 문제를 노출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과도한 등록금은 진입장벽을 높이고, 지나치게 낮은 교사 임금은 교사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것이다. 정부의 지원은 규제로 이어지기 때문에 대안교육이라는 독특성을 저하시킬 수 있다.

따라서 기독교대안학교를 안정화시키고 재정을 질적으로 높이려면 “교회의 재정지원, 자체 수익사업, 후원자 확보, 지역사회의 지원을 함께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강영택 교수는 이러한 내용을 <기독교대안학교의 재정>(예영)에서 주장했다.

강영택 교수에 따르면, 경기도 E기독교대안학교는 전체 재정의 10%를 학교를 설립한 교회에서 후원받는다. 또한 재정의 20%는 개인 후원과 시설 지원, 후원이사회 지원금으로 구성되어 있다.

주목할 것은 학교 후원이사회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후원이사회의 장학금은 높은 등록금 때문에 교육의 기회를 박탈당했던 학생들이 배울 기회를 갖게 되는 효과가 있다. 물론 교회와 개인, 후원이사회의 지원은 학교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

E기독교대안학교는 재정수입을 다변화한 결과, 전체 학생의 35%에게 장학금 혜택을 주고 있다. 강영택 교수는 “다양한 후원으로 비교적 건전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등록금도 합리적이다. 교사의 임금도 높아 교사들도 안정적으로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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