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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단] 다음 세대여 희망을 가져라

기사승인 [2139호] 2018.02.05  13: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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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범열 목사(성산교회)

▲ 오범열 목사(성산교회)

최근 한국교회의 화두는 다음세대이다. 최근 급속도로 한국교회의 중고등부, 청년부에서 교회 이탈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계속되면 머지않아 한국교회는 사라진다고 봐야 한다. 그러므로 최우선적으로 심각하게 다루어야 할 현안으로 다음세대를 잡아야 한다. 범교단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장기계획을 세워 실천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인식이 필요하다.

첫째로 다음세대는 가까운 미래의 주역이요, 주인임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롱펠로우가 말한 대로 청춘은 한 번 밖에 오지 않는다. R.사우디의 말대로 첫 20년은 인생의 가장 긴 절반이라는 진리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이는 다음세대의 중요성을 설파한 명언이다. 과연 다음세대인 청소년은 인생에 한 번 뿐이요, 절반을 차지하는 중요한 기한의 인생인 것이다.

여기서 깊고 새롭게 인식해야 할 점은 시대의 급속한 변화에 대한 대처방안인 것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컴퓨터, 모바일 스마트폰의 변화요, 이에 따른 청소년의 인식인 것이다.

극단의 개인주의 혹은 이기주의로 청소년들이 공동체에서 탈공동체로, 집단에서 개체로 떨어져 나가 부모와 가족공동체와 단절되는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 혼자 먹고 사는 싱글스타일의 인생을 살게 하는 풍조에도 영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은 홀로 스마트폰에 몰입하여 가족이나 이웃의 융합에서 이탈한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마치 섬처럼 단절되고 있음을 깊이 헤아려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폰이라는 혁명적 이슈보다 더 근본적이고 감동적인 대안을 내어 놓아야 시선을 돌릴 수 있다.

둘째로 청소년에 대한 새로운 이해이다.

찬송 가사대로 요즘 청소년들은 가슴마다 파도치는 격정의 젊은이들이다. 지금의 기성세대들이 살아온 시대와는 판이한 현시대임을 깊이 깨닫고 현재의 청소년을 지도해야 한다. 지금의 청소년들은 봉건적인 예의범절이나 틀에 박힌 관습에서 벗어난 세대이다. 다음세대의 주인공을 바로 세우기 위하여 청소년들의 피상적인 겉모습만 보아서는 안된다. 스마트폰에 정신을 잃은 듯한 그들에게 감동과 감명을 줄 수 있는 것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영혼에 대한 울림이다. 스마트폰에만 열중하여 잃어버린 영적 정체성을 찾아 주어야 한다. 지난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학생지도부의 일본 규슈지방에서 SCE 비전트립 및 원데이 캠프처럼 문화적 접근과 영적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인간의 영혼은 시대를 초월하여 항상 갈증과 굶주림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청소년의 취약점과 눈물을 알고 대처해야 한다. 청소년들에게 참된 진리를 본질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그들을 변화시키고 감동시켜야 한다.

셋째로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야 한다.

청소년기는 상처받기 쉬운 감성적 격동기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프로그램도 율법적에서 복음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무엇보다 본질이 중요하다. 잃어버린 영성을 회복하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청소년들의 성격은 가정에서 큰 영향을 받는다. 부모의 말 한마디 그리고 태도가 청소년의 자화상을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 괜찮아.” “걱정하지마! 잘 될거야!” “잘했어!” “훌륭해!” 등 용기와 칭찬하는 말이 절실히 필요한 반면, “너 왜 그래!” “너 때문에 못살아!”라는 말 한마디가 청소년들에게 독이 되기도 하는 것이다.

영성을 위한 감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고독한 그들의 영혼에 평안과 안식을 줄 수 있는 한마디 말이 중요하다. 가출이나 극단적 생각을 하게 하는 데는 부모의 실수와 폭언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윈스턴 처칠 수상이 말한 대로 Never give up!(결코 포기하지 말자!) 즉 희망을 심어야 한다.

현재의 한국교회는 탈청소년 목회이다. 중고등부 예산은 우선순위에 두고 여유롭게 반영해야 한다. 탈교회 현상에 대한 종합적 진단과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일회적 행사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관심과 열정을 쏟아 부어야 한다. 그들은 꿈나무다. 따라서 꿈을 심어 주어야 하고 꿈꾸게 해야 한다. 책망보다 희망을 심어주어야 한다. 구습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습관으로 인도하며 그들의 기호를 알아 인정해 주며 상호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온다. 기회를 놓치면 다시 돌이킬 수 없다.

모든 교회들이 중고등부에 크게 관심을 갖고 절기예배 때와 특별예배 때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예배로 그들을 안아야 한다. 품어야 한다. 다음세대 삼십년을 한 세대로 볼 때 바로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차세대에 희망과 용기를 심으면 기필코 풍성한 희망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다음세대여 희망을 가져라!

기독신문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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