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중노회 지정노력 결실

▲ 주기철 목사가 수난 당한 국내 유일의 옛 의성경찰서를 총회가 4번째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하고, 이에 대한 지정감사예배가 준비되고 있다. 이 일을 위해 노력한 경중노회 특별사업위원회 위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 수난지인 일제강점기의 의성경찰서가 총회 제4호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해 3월 13일 오전 11시 지정감사예배를 드린다.

경북 의성군 의성읍 동서1길 17(후죽동 678-2)에 위치한 옛 의성경찰서는 일제강점기 주기철 목사가 수난을 받았던 국내 유일의 장소다. 이와 관련해 의성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경중노회(노회장:이성우 목사)는 순교자 주기철 목사와 관련된 옛 의성경찰서가 한국교회는 물론 한국 근대사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 지난 2015년 3월 15일 ‘순교자 주기철 목사 수난기념사업특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이어 경중노회는 이듬해 제101회 총회에 헌의안을 상정했고, 총회는 총회역사위원회(위원장:김정훈 목사)에 맡겨 사적지 지정과 개발지원을 결의하면서 사업에 탄력을 받았다. 이후 경중노회 특위는 총회역사위원회와 공조해 공청회 개최, 관계기관 방문 협조요청 등 지역사회와 총회를 대상으로 옛 의성경찰서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는 일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러한 노력 결과로 지난 102회 총회에서 옛 의성경찰서가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호로 지정받았다. 또한 의성군에서는 작년 11월 22일 옛 의성경찰서 현장에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안내판을 설치하는 한편, 올해 2월 7일 전문기관에 사업 용역을 의뢰한 상태이다.

한편 일제강점기 의성경찰서 한국기독교역사사적지 제4호 지정감사예배는 총회역사위원회 주최로 현장에서 열린다. 지정감사예배에서는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설교를 하고, 사적지 지정식 및 현판제막식 등을 진행한다. 자세한 문의는 010-3815-0802(추성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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