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교회들 총신회복 금식기도회 열어...총장 사퇴, 정관 복귀 결의문 채택

▲ 총신 비상사태 회복을 위한 부산·울산·경남지역 금식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이 총신 정상화와 학생 보호 등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총체적 난국에 빠진 총신대 회복을 위한 금식기도회가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도 열렸다.

총회개혁사상부흥운동특별위원회와 부울경노회장협의회 주관으로 총신 비상사태 회복을 위한 금식기도회가 2월 23일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진행됐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300명이 넘는 부울경지역의 목회자와 성도들은 총신대학교의 빠른 회복을 위해 기도하는 한편, 김영우 총장 사퇴와 총신재단이사회의 정관 복귀, 교육부가 김영우 총장 해임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공동대회장 문상무 목사 사회로 가진 금식기도회는 경남노회장로회장 장동식 장로 기도, 총회장 전계헌 목사 설교, 총회서기 권순웅 목사 격려사, 총신운영이사장 강진상 목사 상황보고, 준비위원회 지도위원 이성택 목사 결의문제창, 직전 총회총무 김창수 목사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승리의 손을 들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전 총회장은 “기도함으로 개인의 의지와 자아가 죽고 하나님의 뜻이 펼쳐질 때만이 비로소 승리하고 성공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면서 “총회와 총신의 모든 구성원들이 진정성 있게 기도하면서 총신 정상화가 하루 속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참석자들이 총신정상화 촉구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준비위원장 박성규 목사 인도로 가진 기도회에서 참석자들은 그동안 총신에 대한 무관심에 대한 용서와 학교 혼란으로 어려움 중에 있는 학생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기도했다. 또한 △교육부가 총신 현실을 인지하고 △전국교회가 총신을 사랑하며 △총신을 위해 헌신하는 진실한 지도자가 세워지며 △학교 정상화를 위해 힘쓰는 총회장과 총회임원 및 총신운영이사들에게 지혜와 힘이 더해지고 △국가의 안정과 건강한 가치 견지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이를 위해 준비위 부위원장 김대훈·허은·방수열 목사, 총신대 부산동창회장 조현석 목사, 공동대회장 김유식 목사 등이 기도제목에 따라 기도회를 이끌었다.

한편 이날 금식기도회 개최와 관련해 문상무 목사는 “복음을 지킨 우리 교단의 자부심 중심에 있는 총신대학교가 소수의 사람들에 의해 사유화와 총회 이탈 행보가 있어 몸살을 앓고 있다”면서 “현재 총신 정상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기도회를 갖고 있는 중에 지금의 총신이 있기까지 깊은 관련이 있는 부전교회에서 기도회를 갖게 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기도회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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