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부서 연석회의 … “필요성 공감, 적극 협력”

▲ 헌법위원회설립준비위원회가 주최한 규칙부 재판국 정치부 등 유관부서 초청 연석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헌법위원회 설립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헌법위원회 설립준비위원회(위원장:정진모 목사)는 3월 15일 규칙부(부장:신현철 목사), 재판국(국장:허은 목사), 정치부(부장:이종석 목사)와 연석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설립준비위원회는 헌법위원회 신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진모 목사는 “총회 파회 이후에 발생하는 헌법해석 문제를 처리할 법적 근거나 기구가 없다”고 지적하면서 “이 때문에 해마다 논란과 갈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로는 헌법을 해석할 수 있는 기구와 기회는 9월에 열리는 정기총회 때다. 문제는 논란이 커지고 있을 때 빠른 대응이 어렵다는 것이다. 시간이 늦어질수록 갈등과 분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뜻이다.

따라서 헌법위원회를 신설해 갈등과 분쟁으로 커지는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이다. 정진모 목사는 “사회법 소송을 줄일 수 있고, 공정한 법률 집행을 도와 교회의 안정과 화평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유관부서는 “필요성을 공감한다. 적극 협력하겠다”면서도 “옥상옥이 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헌법위원회 설립을 위한 공청회도 열린다. 설립준비위원회는 이날 권역별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부호남권역 공청회는 4월 24일 대전남부교회(류명렬 목사)에서 열리며, 영남권역은 5월 24일 대구서현교회(박혜근 목사), 서울서북권역은 5월 31일 의정부광명교회(최남수 목사)에서 열린다. 참석 대상은 노회장과 서기, 총회총대, 정치(임사)부장과 부원, 기타 관심이 있는 교회 당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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