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연합기구로 발돋움 위한 조직 안정 추진

▲ 한교총 공동대표회장 전계헌 총회장이 상임회장단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대표회장:전계헌 총회장 등 4인·이하 한교총)이 조직 안정을 위한 법인화를 추진한다. 한교총은 4월 18일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상임회장단 회의를 열고, 빠르면 6월경 법인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법인화는 한교총이 정식 연합기구로 발돋움하는 방법임과 동시에 대정부 공식 대화창구로 인정받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한교총은 총대 중 20인 이내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재산 관리 및 주요 사무를 맡긴다는 계획이다.

임기는 2년이며, 한 교단에서 2인을 초과할 수 없다. 한교총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떼고 실무적인 부분을 시작하는 단계”라며 “법인화를 통해 한교총이 좀 더 활발한 연합사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엄기호 목사·이하 한기총)와 통합도 계속 추진한다. 전제조건은 이단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한기총이 차분히 법적인 절차를 밟는 것이다.

공동대표회장 전계헌 목사(예장합동 총회장)는 “많은 교단들이 이단 문제나 회원권 문제로 걱정하는 것을 알고 있다. 한교총은 교단 중심 연합기구라는 기본 틀을 깨뜨리지 않는 선에서 통합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나중에 소송 및 시비가 일어나지 않도록 모든 경우를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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