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전주노회 송기찬 목사 교통사고

▲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진 송기찬 목사가 병상에 누운 모습.

남전주노회 소속 송기찬 목사(순창 상죽교회)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중태에 빠졌다.

송기찬 목사는 4월 12일 노회 업무 차 오토바이를 이용해 남원으로 이동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를 당했다. 폐의 80%가 손상되고, 갈비뼈 오른팔뼈 턱뼈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큰 사고였다.

사고 직후 남원의료원으로 긴급 수송된 송 목사는 다시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처치를 받은 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이다. 하지만 아직 내출혈이 잡히지 않은 상태여서 본격 수술은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진로변경을 위해 오토바이 속도를 늦추던 중 갑작스러운 충격과 함께 송 목사가 의식을 잃어버린 바람에,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뺑소니 사고가 유력하지만 목격자나 나타나거나 다른 결정적 증거를 찾지 못하면 미제사건으로 남을 가능성도 있다.

이로 인해 막대한 치료비를 마련할 길이 사실상 없어져버렸다. 송 목사가 시무하는 상죽교회는 교인 수가 12명에 불과한 작은 농촌교회이다. 아들과 단 둘이서 생활하는 송 목사에게 마땅히 충분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통로가 있는 것도 아니다.

남전주노회(노회장:최재섭 목사)는 노회 임원들과 임남순시찰 회원들이 문안을 다녀온 후 대책을 논의 중이고, 소식을 전해들은 익산 예안교회(오주환 목사) 등에서 치료비 일부를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상황이지만 아직까지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남전주노회 서기 최창용 목사는 “열악한 목회환경에서 열심히 사역해 온 동역자에게 사고가 일어나 안타깝다”면서 “총회와 전국교회가 송 목사의 회복을 위해 간절한 기도와 후원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후원계좌:기업은행 329-089385-01-011(예금주:송주영) 연락처 010-2122-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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