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 목사의 포토에세이] (3)

‘자녀 양육’하면, 우리는 유대인의 어머니들을 떠올립니다.

유대인들은 아버지가 유대인이라도 어머니가 유대인이 아니면, 그 사람을 유대인으로 취급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버지가 어느 민족이라도 어머니만 유대인이면, 유대인으로 인정해 주는 일종의 모계사회 성격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습은 유대인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끼치는 교육의 영향력이 얼마나 결정적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유대인들은 또한 그 아이만이 가진 재능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주기로도 유명합니다. 이처럼 특별한 어머니들의 교육이 있었기에 유대인들은 전세계에 흩어져 살면서도 자신들의 신앙과 문화와 전통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을 혹독하게 학살했던 히틀러가 남긴 말 중에는 유대인 어머니들의 위대성을 잘 드러내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죽였어도 그들의 가정만큼은 파괴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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