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부모초청 위로회 여섯 선교사 가정 참석 ... 위로와 감사의 뜻 전해

▲ GMS 실무자들이 호남지역 선교사 부모초청 위로회에서 ‘어머니의 마음’을 부르고 있다.
▲ 서울 창신제일교회
▲ 부산 초량교회

“선교사님의 부모님들께서도 총회세계선교회(GMS)와 동역하는 한 가족이며, 한 지체들이십니다. 건강한 모습으로 열심히 기도하며 섬겨주세요.”

총회세계선교회 제8회 선교사 부모초청 위로회가 어버이날을 즈음한 5월 11일 서울 창신제일교회, 부산 초량교회, 광주동명교회 등 3곳에서 일제히 열렸다. 작년까지 한 장소에서 개최되던 행사를 올해는 연로한 참가자들을 배려해, 지역별로 나누어 개최한 것이다.

전국적으로 총 24가정의 선교사 부모들이 참여한 가운데, 광주지역 위로회에는 오형근 전선미 선교사(몽골) 임창기 최미향 선교사(네팔) 박대철 박쉐리 선교사(필리핀)등 여섯 가정의 선교사 부모들이 참석해 함께 예배하고 교제했다.

GMS본부 지호길 선교사 사회로 시작된 이날 개회예배는 최성철 권주현 선교사(일본)의 부친인 최정근 목사 기도, GMS부이사장 이상복 목사 설교, 증경총회장이자 최석 선교사(중앙아시아)의 부친인 최기채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 GMS부이사장 이상복 목사가 설교하며 선교사 부모들을 위로하고 있다.

이상복 목사는 ‘아들을 잃게 되면’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부모님들이 선교지로 떠나보낸 아들딸들을 주께서 지키시며 하나님 나라 요새처럼 사용될 것”이라면서 “고난 속에서도 사명을 다하여 세계를 복음화하는 선교사들이 될 수 있도록 주님을 신뢰하며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GMS관계자들이 자녀들을 대신해 ‘어머니의 마음’ 노래를 부르며 부모들을 위로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또한 선교사들이 각자 사역지에서 부모님께 보내온 동영상과 편지들이 소개되고, GMS 주요사역들을 소개하는 홍보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 선교현장의 자녀에게 보낼 동영상을 촬영하는 부모들의 모습.

부모들은 인사순서에서 자녀들이 선교현장에서 겪는 애환, 그리고 이에 대한 염려와 기도제목들을 나누면서 눈물짓기도 했다. 자녀들이 보내온 동영상을 시청한 후, 즉석에서 답장으로 보내는 동영상을 촬영하기도 했다.

자녀들이 부쳐온 용돈과 편지, GMS와 광주동명교회에서 준비한 선물과 오찬을 대접받은 선교사 부모들은 담양 죽녹원으로 이동해 관광하는 시간으로 일정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주 정영숙 선교사(필리핀)의 부친 김행종 목사(함평 손불새순교회)는 “선교지에 자녀를 보낸 부모의 애타는 마음은 다 한결 같을 것”이라며 GMS에서 선교사들의 사역과 가정을 잘 돌보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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