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한 성경적 원칙론 고찰

<개혁신학 연구>/책 사진 있음

<개혁신학 연구>(김광열 교수 저, HGM간)는 개혁신학의 입장에서 마땅히 가져야 할 신앙과 사회전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올바른 신학적 입장은 무엇이며 그것을 어떻게 교육과 실천 분야에 적용시켜 나가야 할지 그 방향성을 제시했다.

저자가 여러 학회나 심포지엄 등에서 발제한 글들을 모았다. 저자는 크게 세가지 주제를 설명했다.

첫째 한국교회의 회복의 대안으로 개혁신학을 소개하고 21세기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은 ‘섬김’이라고 강조했다.

둘째 교회지도자들이 성도들의 교회 및 신앙생활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할지를 조언했다. 예배회복이 왜 필요하며 예배의 원리는 무엇인지, 중생 회심 성화와 같은 주제들은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성도들의 교육의 방향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밝혔다. 그가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총체적 복음’의 관점에서 성화는 개인 차원을 넘어서서 공동체적으로 열매맺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신사도운동에 대한 아티클도 있다. 셋째 주제로 성도의 사회적 책임론의 성경적 근거를 언급했다.

이밖에 그리스도인의 사회봉사의 의미, 다문화가정 사역의 성경적 원리, WCC에 대한 입장, 남북통일,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사업으로 제안했던 ‘송파세모녀 살리기 프로젝트’도 담았다.

 

개혁주의적 삶의 모델 제시하다

<개혁신앙 현대에 답하다>

<개혁신앙 현대에 답하다>(SFC)는 개혁신앙이 무엇이며 개혁신앙을 목회와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한 책이다. 저자의 탄탄한 논리와 확신에 찬 주장이 인상적이다. 저자 임경근 목사는 고신대신대원을 졸업후 네덜란드 캄펜신학교를 거쳐 아펜도른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샘물기독학교에서 교목으로 섬겼으며 현재 용인 다우리교회를 시무하고 있다.

제1부 개혁신앙과 한국교회에서 저자는 한국교회의 침체 원인을 이원론으로 보고 이원론은 복음주의신앙에서 상당히 기인했다고 비판했다. 복음주의에 대한 그의 비판은 상당히 강한 편이다. 저자는 복음주의는 신앙의 개인화(성경+체험+전도)를 한국교회에 뿌리내리게 했고 신자의 삶의 현장인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기독교신앙이 미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저자는 신앙과 삶의 분리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개혁신앙의 체계를 세우는 것이라면서 개혁신앙의 장점을 복음주의와 비교하면서 설명했다.

제2부 개혁신앙과 현대인의 삶에서는 출산, 유아세례, 입양, 가정예배, 세대통합예배, 교리문답교육, 멀티미디어, 사교육, 경쟁, 수월성, 기독교학교, 가정, 기독교홈스쿨링, 소명과직업, 그리스도인의 사회참여에 대한 성경적 태도를 밝혔다. 이런 영역들에 대해 고민한 적이 있는 목회자나 성도들은 저자의 조언을 통해 확고한 신앙관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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