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새로남교회서 개회 … 전국교회 협력 요청

▲ GMS 총재 전계헌 목사(가운데)가 7일 GMS 2018 세계선교대회 기자회견에서 선교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하고 있다. 왼쪽부터 선교총무 조용성 선교사, 이사장 김찬곤 목사, 총재 전계헌 목사, 준비위원장 이상복 목사, 본부총무 조기산 목사.

GMS 2018 총회세계선교대회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찬곤 목사·GMS)가 6월 7일 화성 GMS선교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교대회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기자회견에는 GMS 총재 전계헌 목사(총회장)를 비롯 이사장 김찬곤 목사, 대회 준비위원장 이상복 목사(부이사장) 등이 나서 대회 목적과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GMS 총재 전계헌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GMS를 통해 세계 98개국에 2525명의 선교사를 파송케 하셨고, 전 세계에 복음 전파와 교회를 세우는 일을 허락하셨다”며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 GMS와 우리 교단 모두가 그간의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전략을 세우고, 네트워크를 만들고, 선교의 동력을 구축하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MS 설립 20주년과 교단 선교 111년을 기념하는 이번 대회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에서 열린다. 대회에는 GMS 선교사 700명, 파송교회 목회자와 성도 1000명, 국내 선교단체 관계자 100명 등 총 1800여 명이 참석한다.

GMS는 앞서 2003년과 2011년 두 차례 선교대회를 열어, 교단과 한국교회에 선교 열정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대회는 ‘G-bridge’(지-브리지)라는 주제에서도 알 수 있듯, 교단 선교전통과 선교신학, 선교정신을 계승하는 동시에, 그간의 과오를 반성하고 다음세대와 선교 현지 교회들이 미래선교 동반자로 세워지도록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사장 김찬곤 목사는 “대회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시는 ‘바른 선교’에 대해 다시 한 번 숙고하고, 현재 우리 모습을 진지하게 성찰하며, 미래 하나님의 선교에서 우리의 역할을 찾아 나서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주제강의, 선교부흥회, 전략모임, 선택특강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별히 지역선교부 전략발표와 회의, 사역영역 네트워크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시대와 지역에 맞는 구체적인 선교전략을 도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둘째 날 오후 지역선교부 전략회의에서는 선교사들이 속한 지역선교부와 파송교회 목사들로 조직된 지역위원회가 지역별 상황을 나누고 구체적인 선교전략을 공유하며, 국내외에서 실제적인 팀 사역을 모색한다. 셋째 날 오후에는 ‘신학교’ ‘청년·대학’ ‘비즈니스’ 등 GMS 선교사들이 감당하고 있는 13개 사역 영역별로 사역 노하우를 나누고 전문성을 공유하며, 이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을 모색한다.

대회는 교단과 지역 교회들에 선교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선교 열정을 다지는 시간도 될 전망이다. 오픈 집회로 진행되는 저녁 선교부흥회에는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이찬수 목사(분당우리교회),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가 강사로 나서 선교 비전을 선포한다. 오전 주제강의를 인도하는 조나단 봉크 교수(보스턴대)와 박기호 교수(풀러신학교) 역시 선교에 대한 영적 메시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GMS는 이번 대회가 교단과 지역 교회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간이 되도록 5월과 6월 두 달 동안 노회별, 교회별 선교헌신예배를 진행했다. 대회 준비위원장 이상복 목사(부이사장)는 “전국 160여 교회가 선교헌신예배를 통해 세계선교에 대한 열정을 회복하고, 선교 현장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 있다”며 “대회 후에도 교회와 노회들이 선교헌신예배를 개최해 선교 열정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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