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노회 환경총회 개최 제안 "교회가 먼저 환경보호 실천해야"

▲ 순천노회가 정부의 일회용품 줄이기 시책에 발맞춰 제103회를 환경총회로 치르자고 제안하고 있다. 사진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내용의 환경부 캠페인 자료.

순천노회(노회장:유병철 목사)가 ‘환경총회’ 개최를 제안했다.

순천노회는 지난 달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총무 최우식 목사 앞으로 ‘환경총회 개최를 위한 제안서’를 보내고, 제103회 총회기간 1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재활용품 수거 등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제안서에서는 △총회 기간 1회용 컵과 페트병 대신 개인 텀블러 사용 권장 △총회 회의장에 음수대(정수기) 다량 설치 △총대들에게 가방 대신 텀블러 선물 △총대들이 총회 장소 내부 직접 정리 및 종이류 수거장소 지정 등의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되었다.

또한 총회 준비 기간에 ‘환경총회’를 위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도록 요청하며, 순천노회가 총회 기간 직접 실시하고자 준비 중인 환경캠페인에도 적극 협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노회 상비부에 환경부(부장:공학섭 목사)를 조직하고, 산하 교회들을 중심으로 환경캠페인과 세미나 개최 등의 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해온 순천노회는 이 같은 움직임이 총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공학섭 목사는 “하나님의 창조를 믿는 교회들이 환경보호에 더욱 무거운 책임을 가져야 한다”면서 “플라스틱 과다사용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이 전 세계적으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지난 7월 1일 정부에서 발표한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지침’에 우리 총회와 전국교회가 동참한다면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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