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운영, 차별화로 영남지역 전체 아우른다"

▲ 가칭 영남협의회 발기인모임에서 참석자들이 단합을 다지는 의미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현재 영남지역에서 활동 중인 목사와 장로 협의체인 영남협의회(가칭)가 조만간 출범한다. 이를 준비하기 위한 발기인 모임이 8월 10일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에서 열렸다.

8월 중에 창립총회를 가질 영남협의회는 경북지역, 대구지역, 부산·울산·경남지역을 범위로 하고, 총회 전·현직 임원과 3개 지역협의회 임원, 각 노회 총회총대를 회원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 장재덕 목사가 영남협의회 출범과 관련해 참석자들에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영남협의회 출범과 관련해 취지를 설명한 장재덕 목사는 “타지역과 달리 영남에는 영남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협의체가 없어 상호간의 협력과 결속이 약화된 것이 사실이다. 교단 발전과 안정을 위해 영남협의회가 개혁적인 모임을 지속함으로 참신성을 가진 협의체로 발전시키자”고 제안했다.

참석자들은 영남지역을 기반으로 한 협의체 구성에는 대체적으로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기존의 전국 단위의 영남모임이 약화될 것과 또 하나의 협의제 탄생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발기인 모임을 준비한 주최측은 “지역협의회가 탄탄하면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가 더 발전할 수 있다. 투명한 운영을 통한 차별화된 모습으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도록 잘 협력해 달라”고 권면했다.

아울러 마무리 발언을 한 이승희 목사는 “일각에서는 총회장을 앞두고 세력을 결집하기 위한 소문이 있는 데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 부총회장 출마시 공약처럼 특정한 세력없이 공정하게 교단을 이끌겠다는 마음 변하지 않았다. 이번에 출범할 협의회를 통해 영남지역이 하나가 되어 교단을 잘 섬기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라고 발언했다.

발기인 모임에 앞서 드린 예배는 총회 회록서기 장재덕 목사 사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윤선율 장로 기도, 남태섭 목사 설교, 경북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최재덕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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