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순교자의소리 에릭 폴리 목사가 중동 기독교인들에게 북한 지하교회 소식을 전하고 있다.

한국순교자의소리가 중동에서 기독교인 훈련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한국순교자의소리 현숙 폴리 대표와 최고경영자 에릭 폴리 목사는 지난 8월 중동을 찾아 현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북한 지하교회에서 배울 수 있는 교훈들을 가르쳤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국순교자의소리 중동 사역 협력기관인 언차티드(Uncharted)가 주관했으며, 야지드족, 쿠르드족,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기독교인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숙 폴리 대표와 에릭 폴리 목사는 15년째 북한 지하교회와 동역하고 있으며, 한국순교자의소리는 북한 출신 기독교인들이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는 동포들에게 가서 전도하고 양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우리 부부가 사역하는 15년 동안 북한 프로젝트와 관련해 사역자 36명이 순교했다. 중동 기독교인들도 북한 지하교인들처럼 극심한 핍박에 직면해 있다”며 “언차티드가 중동 기독교인들이 핍박을 성경적으로 이해하게 돕고, 그것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달라고 요청을 해왔다”고 전했다.

폴리 대표는 이어 “중동 지역 기독교인들이 핍박받는 주된 이유는 전도하기 때문이다. 대부분 기독교인은 단순히 기독교인이라는 이유로 핍박받지 않고, 보통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때문에 핍박을 받는다”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북한 지하교회 이야기를 전하며, 고난 가운데서도 기뻐해야 할 이유를 가르쳤다”고 말했다.

한국순교자의소리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다른 중동 4개 국가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을 훈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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