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신임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민족의 소망이 되어야 한다는 다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를 위해 제103회기 주제를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로 정했다며,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능력을 회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림형석 총회장은 새 회기 중점사업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영적 부흥, 교회 자립운동, 그리고 다음세대 살리기다. 우선 목회자들이 회개하고 영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총회가 충분한 목회 자료를 제공해, 온 교회가 같은 메시지를 가지고 기도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강조한 것이 미자립교회 살리기였다. “지난 13년 동안 미자립교회에 170~180억 정도 재정 지원을 했지만, 목회 지원 없이는 자립교회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목회자 간 소통, 지도력 계발, 선배 목회자와 부부동반 세미나 개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
다음세대 살리기는 교회가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역 중 하나로 꼽은 것이다. 특히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부부가 마음 편히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교회가 탁아시설을 운영하거나 교육을 돕는 등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산에 이어 세대 간의 갈등도 현재 심각한 문제다. 교회가 다음 세대에 꿈을 주고, 자녀와 부모가 서로 한 마음이 되는 일에 교회가 힘을 다해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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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미 기자 m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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