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장통합 림형석 총회장

예장통합 신임 총회장 림형석 목사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민족의 소망이 되어야 한다는 다짐으로 말문을 열었다. 이를 위해 제103회기 주제를 ‘영적 부흥으로 민족의 동반자 되게 하소서’로 정했다며,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하나님 앞에서 영적인 능력을 회복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림형석 총회장은 새 회기 중점사업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영적 부흥, 교회 자립운동, 그리고 다음세대 살리기다. 우선 목회자들이 회개하고 영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총회가 충분한 목회 자료를 제공해, 온 교회가 같은 메시지를 가지고 기도할 수 있게 돕겠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강조한 것이 미자립교회 살리기였다. “지난 13년 동안 미자립교회에 170~180억 정도 재정 지원을 했지만, 목회 지원 없이는 자립교회가 되기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목회자 간 소통, 지도력 계발, 선배 목회자와 부부동반 세미나 개최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한다.”

다음세대 살리기는 교회가 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사역 중 하나로 꼽은 것이다. 특히 저출산 문제를 심각하게 바라보고, 부부가 마음 편히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도록 교회가 탁아시설을 운영하거나 교육을 돕는 등의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출산에 이어 세대 간의 갈등도 현재 심각한 문제다. 교회가 다음 세대에 꿈을 주고, 자녀와 부모가 서로 한 마음이 되는 일에 교회가 힘을 다해 돕겠다.”

저작권자 © 주간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