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총회장 취임 "분명한 의지로 총신문제 해결 앞장"...3S운동 전개

▲ 제103회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희망을 주는 교단으로 함께 변화할 것을 주문하며 취임사를 밝히고 있다.

이승희 목사(동대구노회·반야월교회)가 제103회 총회장에 취임했다. 이승희 총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총회의 변화가 시작됐다며 “교단에 굵직한 희망을 남기고 총신문제 해결에도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제103회 총회장 이·취임감사예배가 9월 20일 총회회관에서 거행됐다.

신임총회장의 첫 공식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교단 및 교계 인사 300여 명이 총회회관을 찾았다. 증경총회장 서기행 장차남 홍정이 목사를 비롯해 기독신문 이사장 정연철 목사와 사장 이순우 장로, 총회신학원 운영이사장 송귀옥 목사, 총회세계선교회 이사장 김정훈 목사, 예장통합 림형석 총회장 예장고신 김성복 총회장 등이 전계헌 직전총회장과 이승희 신임총회장에게 인사와 덕담을 건넸다.

이·취임감사예배는 서기 김종혁 목사 인도, 부총회장 강의창 장로 대표기도, 부서기 정창수 목사 성경봉독, 반야월교회 바리톤 윤혁진 집사 특별찬양,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 설교, 부총회장 김종준 목사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

▲ 취임예배 설교를 전하고 있는 장차남 증경총회장.

‘말씀순종’이라는 제하의 설교를 전한 장차남 목사는 “말씀을 믿으면 말씀대로 이루어진다. 말씀이 우리 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바른 지침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이승희 총회장이 총회를 이끌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이끌어 이 총회가 바른 길로 갈 줄을 믿고 의지하자.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 총회 산하 전국 교회가 복을 받고 복에 형통한 축복이 있을 줄 믿는다”고 권면했다.

▲ 전계헌 직전총회장(사진 왼쪽)과 이승희 총회장.

2부 이·취임식은 회록서기 진용훈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임사를 전한 직전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하나님이 갑자기 책임을 주셔서 난감했는데 하나님이 귀한 일을 계획하시고 그 일에 쓰임 받아 감사하다”면서, “하나님의 감사의 영광을 올리고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기도해주신 동산교회 교인들 이리노회 목사님들 102회 총회 임원과 총대들에게 감사인사를 올린다”며 지난 1년간 소회를 밝혔다.

이어 단상에 오른 이승희 총회장은 “제103회 총회는 여러 혁신적인 결의가 있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총회가 성총회의 모습을 회복했다는 것”이라며, “교회와 민족 앞에 희망을 보여준 총회였다. 우리 모두의 감동이고 하나님의 축복이고 총대들의 승리였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희 총회장은 “이제 총회의 변화가 시작됐다. 그 변화에 따른 결실을 맺기 위해 오늘부터 희망 행보의 첫 발을 뗀다”면서, “총회본부와 총회 산하 모든 기관에 3S(Smile, Speed, Spirit)운동을 실시하고, 취임사에 밝힌 내용을 한 회기 동안 실천하겠다. 오직 교단을 위한 굵직한 희망을 남길 수 있도록 사명을 감당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아울러 총신문제도 언급했다. 이승희 총회장은 “총신대 관련 이상한 루머를 만들어내는 데 그런 일 그만 하자”고 지적하면서 “총신문제에 대해 얼마나 단호한지 얼마나 분명한 의지가 있는지 전달하고, 총신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 취임식을 마치면 총신대를 방문해 상처 받은 학생들을 위로하고 우리 총회의 총신을 향한 뜻을 천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총회장의 취임사에 예장통합 림형석 총회장 예장고신 김성복 목사가 축사, 증경총회장 홍정이 목사가 격려사, 총회산하 기관장과 신임 상비부장 및 총회산하 속회장들은 인사로 화답했다.

이·취임감사예배를 마친 후 이승희 총회장과 제103회 총회 임원들은 총신대학교 사당캠퍼스와 국립서울현충원 주기철 목사 묘소로 향했다.

▲ 제103회 총회 임원들이 인사를 하고 있다.

기독신문 페이스북 영상 https://www.facebook.com/kidokcom/videos/1026921454099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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