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 신앙 그린 영화 <바울> 31일 개봉

▲ 영화 <바울>은 온갖 핍박과 박해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을 잃지 않은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승천한 후, 끝까지 믿음을 지킨 사도 바울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기적 같은 삶을 그린 영화 <바울>이 10월 31일 개봉한다. 로마의 극심한 박해와 핍박 속에서도 오직 믿음으로 인내한 크리스천들과 그들을 격려했던 바울의 담대함을 대형 스크린에서 만나 볼 수 있는 기회다. 특히 우리가 알고 있는 사도행전의 마지막인 4차 선교여행이 끝난 이후 사도 바울이 맞이한 가슴 뜨거운 최후가 어떻게 스크린에 펼쳐질지 그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다.

▲ 영화 <바울> 포스터.

AD 67년, 로마제국의 네로 황제는 자신이 저지른 대화재의 원인을 당시 신흥종교인 기독교에 덮어씌우고 기독교인들을 사회혼란 해결의 희생양으로 삼아 박해를 가한다. 기독교인들은 박해 속에서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고, 동물들의 먹잇감으로 매달린 채 불에 타 희생되는 등 처절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들의 희망이 되어 줄 리더 바울은 감옥 속에 갇혀 다가올 죽음을 기다리고 있고, 이에 누가는 크리스천들의 길잡이가 되어 줄 바울의 사역을 글로 전파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감옥에 잠입한다.

결국 누가의 설득으로 바울은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이는 곧 많은 크리스천들에게 희망의 불씨가 되어 주리라는 안도감을 안긴다. 그러나 이 과정은 곧 황제의 수하들에게 발각되며 다시 한 번 위기를 예고한다. 다시 시작된 엄청난 핍박 속에서 누가는 이성을 잃고 복수를 이야기하지만, ‘사랑만이 유일한 길’이라며 이를 제지하는 바울의 음성은 그가 왜 성경 속 위대한 사도로 남았는지를 깨닫게 한다.

바울과 누가의 굳은 의지와 헌신을 통해 관객들은 죽음도 두렵지 않게 만든 믿음이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이었는지를 새삼 느낄 수 있다. 특히 영화는 처참하게 가해지는 박해에도 불구하고 죽는 순간까지 믿음을 포기하지 않았던 기독교인들의 모습을 솔직하고도 밀도 있게 묘사하며 가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다.

영화 <바울>은 <왕좌의 게임> <벤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연기파 배우 제임스 폴크너가 예수의 충실한 사도 바울 역을 맡았다. 또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에서 예수 그리스도 역을 연기했고, 실제 크리스천으로 알려진 배우 제임스 카비젤이 바울의 동역자 누가 역을 열연하며 강력한 복음을 스크린에 수놓는다.

특히 누가 역의 제임스 카비젤은 대본을 처음 받고 “이 역은 반드시 해야 하는 역할, 대단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나는 스크린에서 하나님의 사람들을 연기하는 일 그 자체를 소명처럼 느낀다”는 각오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누가와 바울은 영웅이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사랑을 위해 기꺼이 목숨을 걸었기 때문”이라며 “진정한 사랑만이 목숨을 내줄 가치가 있는데, 둘은 그 사랑으로 충만했다. 영화 <바울>을 통해 박해 받는 교회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바울 곁에 그의 동역자인 누가가 있었다고 알려졌듯이 영화 속에서도 누가와 바울은 동지애와 형제애를 나누며 진한 감동을 남긴다. 미움과 복수심을 버리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어떤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던 두 사람의 삶을 영화 <바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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