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리학교 강좌… 삶 적용과 위로 도와

▲ 신앙고백서를 삶에 적용하도록 교육하는 교리학교가 대구에서 개강했다. 양신혜 교수가 10월 4일 첫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딱딱한 교리교육이 아니다. 교리를 통해서 복음에 감격하고 이를 교회와 가정과 삶에 적용하도록 돕는 교리학교가 첫 걸음을 내딛었다.

대구 교리학교(교장:양신혜 교수)는 10월 4일 하늘깊은교회 갈릴라이아연구소에서 하이델베르크신앙교육서를 통한 교리교육 강좌 ‘유일한 위로’를 시작했다. 양신혜 교수(대신대)가 강사로 나선 교리학교 강좌는 8주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교리학교는 하이델베르크신앙교육서 등 교회사에서 공인받은 신앙고백서를 통해서 성도들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바른 신앙인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시작했다. 교회가 사회에서 비판받고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이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 현실을 윤리의 문제가 아닌 신앙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다.

교리를 삶과 직접 연결시킨다는 점에서 여느 교리 강좌와 차이를 보인다. 이런 목적 아래 4일 ‘교회개혁의 기초: 다시 교리교육!’을 주제로 첫 강의를 했다. 이어 이 땅을 살면서 유일한 위로인 복음을 받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정체성,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은혜와 성화에 대한 ‘그리스도와의 연합’ 등의 강의를 진행한다.

양신혜 교수는 “강의를 통해서 교회학교의 교사와 가정의 부모들이 교리교사 전문가로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 교사와 부모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서 삶을 통해 신앙을 고백하고 이를 다음세대에 가르쳐서 학생과 자녀를 복음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교리학교는 교사와 부모들이 교리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령과 신앙 단계에 따른 교리교육 콘텐츠를 개발해서 토요교리학교 운영, 교회학교를 위한 52주 교리 설교자료 및 활동자료, 교리 교육교사 배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문의 010-6806-1035(김소아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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