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 총신 관계자 만남 ... 임시이사 체제, 재정위기 상황 현명한 협력 다짐

총회장 이승희 목사와 총신대학교 김광열 총장직무대행, 총신운영이사회 이사장 송귀옥 목사와 서기 김정호 목사가 11월 1일 총회회관 총회장실에서 만나 총신 정상화를 위해 총회와 총신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이날 만남은 이승희 총회장이 총신 관계자들 초대해 이뤄진 것으로, 최근 취임한 총회와 총신 수장, 그리고 총신 정상화에 힘쓰는 운영이사회가 자리를 함께 한 장면은 그 자체로 메시지였다. 오랜 기간 '총회 vs 총신' 구도를 타파하고 총회와 총신이 하나임과, 총신정상화를 위한 교단의 적극적인 의지를 천명하는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 총회장 이승희 목사(가운데)를 중심으로 총신대 김광열 총장직무대행(왼쪽 두 번째)과 총회총무 최우식 목사 총신운영이사회 이사장 송귀옥 목사 서기 김정호 목사가 한자리에 앉았다. 이 장면은 오랜 갈등을 빚어온 총회와 총신 관계 회복은 물론 총신의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교단적 의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메시지였다.

실제 이날 만남에서 임시이사체제 하에 재정 위기까지 직면해 있는 총신의 현 상황을 지혜롭게 대처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광열 총장직무대행은 이 자리에서 학교 현안을 설명하면서, 그동안 대학종합평가에 의한 정원감축과 심각한 재단의 재무상태 등으로 운영상 어려움에 놓여 있으며, 전임 총장 문제로 발생한 구성원들의 상처 치유가 시급한 현실에서 교단 차원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에 이승희 총회장은 “총신 정상화를 위해 소신껏 힘을 쓴다면 총회도 힘이 닿는대로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했고, “이를 위해 총신운영이사회도 김 대행에 잘 협력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 총회장은 또 “위기의 총신 정상화는 대내외적으로 총회와 총신은 하나라는 일관된 모습이 중요하며, 총신 정상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단일 창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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