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세계선교회(이사장:김정훈 목사·GMS) 임원들과 전문위원장, 지역위원장들이 GMS 사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김정훈 이사장을 비롯한 GMS 이사회 임원들과 11개 전문위원회 위원장, 16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등은 11월 8일 GMS선교센터에서 열린 워크숍에서 GMS 현안을 나누고, 전문위원회와 지역위원회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사장 김정훈 목사는 “선교 현장과 본부, 후원교회들이 모두 건강해지고 사역을 보다 효과적으로 감당하도록 개선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개선할 생각”이라며 “회기를 시작하면서 임원들과 전문·지역위원장들이 함께 GMS의 전체적인 부분을 나누고, 지혜를 모으기 위해 워크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GMS 김정훈 이사장(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임원, 전문 · 지역위원장들이 8일 워크숍 후 GMS 발전과 선교사들을 위해 합심해 기도하고 있다.

워크숍에서는 먼저 본부총무 조기산 목사와 선교총무 전철영 선교사가 GMS 현안을 설명했다. 조기산 목사는 GMS 경상재정과 선교사재정, 부채 현황 등을 도표화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돕고, 선교사 개인퇴직연금과 종교인과세 문제 등 21회기에 추진해야 할 사업 등을 설명했다. 전철영 선교사는 선교사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행정 처리 개선 방안, 그리고 최근 늘고 있는 비자발적 철수 관련 문제들을 설명하고 지역위원장들과 이사들의 협력을 요청했다.

김정훈 목사는 “선교지 내 신학교 난립도 막고, 선교사들이 세운 신학교 표준 교재도 만들어 신학교를 규모 있게 제대로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라며 “지금까지 구상만 하고 시행하지 못한 부분들을 이번 회기에는 실제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임원회가 모든 사역을 끌어가는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전문위원회와 지역위원회에 권한을 위임하고, 위원회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문위원장과 지역위원장들은 워크숍 개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여러 가지 발전 방안들을 제안했다. 권순웅 목사(비즈니스위원장)는 “한국교회에 선교 열기가 쇠퇴하고, 선교사 후보생들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GMS도 재생산에 관심을 쏟아야 한다”며 “이사교회에 후원만 받기만 기대하지 말고, 설교 예화가 될 수 있는 생생한 선교지 간증들을 수집해 이사교회에 보내주는 등 이사교회들이 GMS에 더 관심을 쏟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최종순 목사(메콩개발기구)는 GMS가 추진하는 지역선교부 활성화와 관련, “지역선교부와 지역위원회의 관계가 모호할 때가 많다”며 “이것은 선교사가 할 일, 저것은 이사가 할 일이라고 구분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목사는 또 “지역선교부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역선교부에 권한과 책임, 재정이 함께 이양돼야 하며, 그래야 지역선교부가 책임 있게 사역을 감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GMS는 같은 날 제3차 정기임원회를 열고, GMS 이사회와 본부 직원을 위한 멤버케어 세미나를 12월 6일 GMS선교센터에서 열기로 했다. 또 GMS 20주년 감사예배를 내년 1월경에 열기로 했다.

▲전문위원회 위원장:국제 김형국, 문화사역 조승호, 비즈니스 권순웅, 선교사심의·훈련 정병갑, 센터·후원개발 진영화, 여성 김관선, 윤리 강재식, 의료·복지 이춘복, 자녀 김미열, 재정 문상무, 정책 이호현 ▲지역위원회 위원장:동남부아프리카 김재철, 동남아이슬람 정중헌, 동남아시아 김영복, 메콩개발지구 한근수, 북한 김태일, 서남아시아 박만규, 서부아프리카 김영민, 실크로드 김장교, 아메리카 오정호, 유라시아 최병효, 유럽 민찬기, 일본 옥성석, 중국 고창덕, 중동 정영교, 태평양 고영기, 한국외국인 이상복(이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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