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회 정기총회, 수석부회장 강대호 장로 선출

▲ 제48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새 회장으로 선출된 윤선율 장로(오른쪽)가 직전 회장 강의창 장로로 부터 깃발을 전달받고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는 제48회 정기총회를 11월 29일 경산중앙교회(김종원 목사)에서 개최하고, 안동노회 윤선율 장로(대흥교회)를 새 회장으로 선출했다.

윤선율 장로의 회장당선은 47년 역사의 전국장로회연합회가 경북지역 장로 최초로 회장을 세웠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역사적인 의미를 안고 회장에 당선된 윤선율 장로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겸손과 섬기는 자세로 장로회를 섬길 것이며, 교회와 교단 나아가 한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장로의 위상을 세우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 수석부회장 강대호 장로.

차기회장 격인 수석부회장에 선거에서 기호1번 윤여웅 장로와 기호2번 강대호 장로가 경합한 결과, 총 투표수 521표 가운데 343표를 득표한 강대호 장로가 당선됐다.

이외에 실무임원으로 총무 김경환 장로, 서기 조중길 장로, 회록서기 이창원 장로, 회계 권택성 장로가 선임됐다. 직전회장 강의창 장로는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한편 이날 총회에 참석한 1000여 명의 장로들은 연합회 발전과 성숙을 기원하는 한편, 경북지역에서 처음으로 회장에 취임한 윤선율 장로를 축하했다. 또한 어려움에 있는 총신대학교를 기억하고, 학교의 빠른 회복을 위해 헌금하고 전액을 총회장에게 전달했다.

총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강의창 장로 진행에 따라 명예회장 송병원 장로 기도, 총회장 이승희 목사 설교, 사회복지선교위원장 김문기 장로 특송, 총회장 축도 등으로 예배를 드렸다.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이승희 총회장은 “교회를 이끄는 지도자로서 어떠한 가치를 갖고 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오직 정의를 행하고 인자를 사랑하고 겸손할 때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장로의 직분을 잘 감당해 달라”고 했다.

이어 가진 축하와 인사 시간에는 윤근창 장로(증경회장회 회장) 권영식 장로(증경부총회장) 남상훈 장로(한국장로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최우식 목사(총회총무)가 격려사로, 최교일 국회의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영상인사로, 김병우 목사(안동노회장) 이순우 사장(기독신문사) 김대규 장로(전국남전련 회장) 현상오 장로(전국주교련 회장) 김진영 집사(전국CE 회장)가 축사로, 하은수 장로(대구경북지역장로회연합회장) 김종원 목사(경산중앙교회) 곽규진 목사(대흥교회)가 환영사와 인사로 전국장로회연합회 총회 개최를 축하하고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47회기 회장 강의창 장로가 총회장으로부터 공로패를 받았고, 장로회 발전에 협력한 새에덴교회 새로남교회 대전중앙교회 경산중앙교회 대전새미래교회가 감사패를 받았다.

▲ 전국장로회 정기총회에서 총신을 위한 헌금과 기도가 이어졌다.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에 당선된 윤선율 장로(사진)는 48회기 중점사업으로 장로의 위상을 높이는 것으로 삼고, 주장과 권위행사가 아닌 겸손한 섬김으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장로회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곳곳에서 분열양상을 보이는 장로 모임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하며, 특유의 온유함으로 장로들의 하나됨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오랜 도전 끝에 회장에 당선했다. 경북지역 최초 회장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며 축하를 하고 있는데 소감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이며,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부족하지만 하나님께서 48회기 회장으로 세우셨고, 회원들의 지지로 회장에 오른 만큼 전국장로회연합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섬기고 뛰겠다. 교회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렵고 혼란한 시기다. 48회기는 ‘선한 영향력을 주는 장로가 되자’를 주제로 정한 이유도 교회와 사회에 바른 복음과 바른 삶으로 선하게 영향력을 끼치는 장로상을 세우고자 함이다. 주장하는 자세가 아니라 섬기는 자세로 하나님과 장로회를 위해 봉사하겠다.

▲48회기 추진할 중점사업은.

=우선은 장로회 위상 높이는 일이다. 총회를 섬기는 일에 장로들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목회자의 좋은 동역자가 되어 교회부흥을 꾀하고, 법률자문위원회를 구성해 회원들을 생활밀착형으로 돕겠다. 하기수련회와 임원수련회를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 아울러 어려운 농어촌 및 섬지역 교회 돌봄과 해외선교, 다음세대 살리는 일 등 복음 확산을 위한 사업도 전개할 것이다. 회원간 원활한 소통을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소통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전국은 물론 지역적으로 장로회의 분열과 균열이 많다. 장로의 위상을 세우기 위해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장로들이 영향력을 끼치기 위해서는 장로임직 당시에 가졌던 첫 마음을 회복해 모범을 보여주기를 바란다. 안타깝게도 지금 장로들의 마음이 많이 흩어져 있다. 각자 의견과 관점의 차이가 있겠지만 연합을 위해, 그리고 영향력 있는 장로가 되기 위해 하나됨에 힘써 주면 좋겠다. 자신의 마음과 맞지 않다고 분열하는 모습을 자제하고 조율하고 양보하는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 제가 강점으로 삼는 특유의 섬김과 온유로 장로의 하나됨을 위해 노력하겠다.

▲끝으로 회원들에게 당부할 말은.

=연합은 결코 혼자 힘으로는 불가하다. 항상 열린 마음으로 협의하고 목소리를 들어 3만5000여 장로가 하나되는 일에 전력하겠다. 세 겹줄의 은혜로 장로회 위상 제고, 영향력 강화, 교회와 교단 부흥에 쓰임 받는 전국장로회연합회가 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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