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사회복지위원회(위원장:박신범 목사)는 8월 24일 총회회관에서 4차 임원회를 열어, 사회복지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설치해 줄 것을 청원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100회 총회에서 신설된 특별위원회다. 충북동노회 등 3개 노회로부터 장애인 선교협의회 설치 관련 헌의안을 받은 총회가 사회복지위원회를 신설하여 이 일을 맡겼다. 사회복지위원회는 지난 세 차례 회의를 통해 교단 내 장애인 목회자 실태를 파악하고, 총회 내 사회복지재단 현황을 확인하는 등 활동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예산 부족으로 현황을 파악하는 수준에서 100회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사회복지위원회는 박신범 위원장을 비롯해 총 15명의 위원으로 조직됐지만, 편성된 예산은 단 900만원. 이것도 회의비 명목이다. 지난 3차 임원회에서 재정 상활이 어려운 두 개의 사회복지기관 지원을 결의했지만, 지원 관련 예산이 마련되지 않아 이조차도 진행하지 못했다.

위원장 박신범 목사는 “회의비만 9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다. 오히려 위원들이 회의비를 쓰지 않고 사회복지기관을 도우려고 했으나, 총회가 회의비로만 사용하라고 한다”면서, “열악한 조건 속에서도 장애인 사역에 헌신하는 교회들이 있다. 이들을 돕는 것이 총회의 할 일”이라며, 사회복지위원회를 상설위원회로 설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회복지위원회는 위원회 상설화와 더불어 예산도 증액하여 청원하기로 했다. 사회복지위원회가 101회기에 청원할 예산은 5000만원으로, 장애인 목회자와 사회복지기관 지원금, 행사와 세미나 진행 예산, 회의비 등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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