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의 한국교회연합사역 제고를 위해 한기총 복귀추진이 101회기에도 계속 이어진다. 한기총에 비록 다락방 등 이단들이 소속돼 있지만, 이단문제와 교회연합사역을 구별하기로 한 것이다.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는 “복음적 연합사업을 위해서 임원회에 맡겨서 위원회를 1년 연장해서 진행하도록 해달라”고 청원했다.

이에 대해 한 총대는 “한기총이 이단을 회원으로 가입시킨 것을 먼저 해결한 후에 복귀를 추진해야 한다. 류광수 이단에 대해서 총회결의를 했고, 공청회에서도 (불가로 결정)했다. 이렇게 한기총 복귀를 추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위원회 김상윤 목사는 “한기총 복귀가 류광수를 이단에서 풀어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이단을 푼다고 한 적이 없다. 총회가 지금 동성애나 할랄 등 교회의 연합운동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임원회에 맡겨서 1년 연장해서 진행하도록 동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청원에 반대 목소리가 있었지만 허락하는 것으로 결정이 났다.

다만, 한기총복귀추진위원회 최종 결의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결의 말미에 ‘총회임원회에 일임해서’라는 단서가 붙어서 결의가 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기총복귀추진을 1년 연장해서 101회기에 진행하고 총회임원회가 복귀 여부를 일임받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한기총복귀추진위의 연장 결의를 지난 28일 교단교류연합위원회 결의와 맞물려 교단의 연합사업운동 방향을 바꿀 것으로 보인다. 총회는 교단교류연합위원회가 청원한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폐합을 포함한 한국교회 연합을 위한 업무일체를 총회 임원회와 직전총회장을 포함한 본 위원회가 위임받아 처리할 수 있도록 허락”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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