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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택 목사의 힐링독서] (42)믿음의 첫 걸음을 내딛고 싶어요

기사승인 [2137호] 2018.01.18  14:5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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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광택 목사(한국교회독서문화연구회 대표)

■ 차마 신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박영덕 지음, IVP)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시작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어떤 시작은 쉽지 않다. 믿음의 세계로 한 걸음 내딛는 일이 그렇다.

미국의 캠퍼스 사역자 돈 에버츠에 따르면 한 사람이 진정한 신자가 되기까지는 일반적으로 다섯 단계의 영적 여정을 거친다.(물론 예외가 있지만) 그는 이 단계를 다섯 개의 문턱으로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문턱은 그리스도인을 신뢰하는 단계이다. 두 번째 문턱은 기독교신앙에 호기심을 품는 단계이다. 세 번째 문턱은 변화에 마음을 여는 단계이다. 네 번째 문턱은 하나님을 찾는 단계이다. 다섯 번째 문턱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서는 단계, 즉 진정한 의미의 그리스도인이 되고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단계이다.

이제 무턱대고 믿는 시대는 지나갔다. 우리는 ‘왜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대답을 듣기 원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모두 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기독교와 신의 존재에 관한 여러 의문과 의심을 다룬다. 저자는 친절한 멘토로서 독자들이 기독교에 대해 가지는 질문과 궁금증들에 답하며 설명해 준다. 책의 분량도 적어서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제1장은 무신론과 유신론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에 의하면 유신론자처럼 무신론자도 어떤 믿음을 가지고 있다. 무신론자의 믿음은 넓게는 엄청난 우주가, 좁게는 지구상의 모든 것이 우연히 생겼다는 믿는 것이다. 그러나 모든 것이 우연히 생겼다고 믿을 수 있을지라도 이렇게 생각하고 말하는 나 자신조차 우연히 생겼다고 믿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무신론자가 되는 것은 사실 쉽지 않다.

그래서 누군가는 신이 없다고 믿기가 어려우므로 신이 있음을 믿겠다고 할지 모르겠다. 그러나 이 역시 올바른 태도는 아니다. 우리는 신이 있다는 증거가 있을 때 믿어야 한다.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정말 신이 있다고 믿을 만한 증거가 있을까? 만약 그렇다면 믿으라. 단, 무조건 믿지는 말라. 그것이야말로 또 하나의 편견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기독교에 관한 여러 가지 의문에 대해 명쾌한 답을 준 후, 3장부터 기독교에 대해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기독교는 ‘하나님이 존재한다’라는 사실에서 시작한다. 하나님이 인간을 만드셨기 때문에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면 파멸을 초래할 뿐이다.

하나님은 인간을 생각하는 존재로 만드시고 자유의지를 부여하셨다. 인간은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져야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선악과를 일종의 기준으로 삼으셨다. 선악과를 따먹는 것은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하는 것이다.

죄의 결과로 모든 인간은 다 죽는다. 죽음이라는 장벽 앞에서 인간은 신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인간은 스스로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죄를 짓기 때문에 죄인이 된 것이 아니고, 근본이 죄인이기 때문에 죄를 짓는 것이다. 그러한 죄성은 인간 스스로 고칠 수 없다.

구원은 하나님에 의해 우리 밖에서, 우리를 위해 주어진다. 성경에 의하면 예수가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막힌 담을 헐고 구원의 길을 열어 주셨다. 예수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 구원의 핵심이다. 예수님께 가면 기쁨과 평안, 그리고 풍성한 삶이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어떤 모습으로 살아왔든지 이 순간의 결정이 영원한 생을 결정지을 만큼 중요하다고 말한다.

■ 더 읽어볼 책

교회에 첫발을 디딘 내 친구에게(유진 피터슨, 홍성사)

이래서 믿는다(폴 리틀, 생명의 말씀사)

기독신문 ekd@kid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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