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약수교회 쉐마학당 코로나19 속에서 교재와 사역 발전시켜
쉐마학당 콘퍼런스 재개...“미래세대 신앙계승의 방안 나눌 것”

과천약수교회 쉐마학당은 한국교회 미래세대 교육기관으로 손꼽힌다. 설동주 목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쉐마교육을 업그레이드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급변한 사회문화와 엠지(MZ)세대에 맞도록 쉐마교육 교재와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었다.
과천약수교회 쉐마학당은 한국교회 미래세대 교육기관으로 손꼽힌다. 설동주 목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쉐마교육을 업그레이드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급변한 사회문화와 엠지(MZ)세대에 맞도록 쉐마교육 교재와 프로그램을 새롭게 만들었다.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미래세대 교육기관인 과천약수교회 쉐마학당이 새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과천약수교회(설동주 목사) 쉐마학당은 코로나19 사태로 2020년 2월 ‘제16기 글로벌 쉐마학당 콘퍼런스’를 취소했다. 지난 2년 동안 다른 기관들은 온라인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과천약수교회도 온라인 콘퍼런스를 고민했다. 하지만 “쉐마교육을 제대로 가르치고 보여줄 수 없다면 콘퍼런스를 하지 않겠다”고 결정했다. 그렇게 목회자와 교육사역자들이 고대하던 쉐마학당 콘퍼런스가 2년 동안 문을 닫았다.

사단법인 쉐마학당연구원 원장 설동주 목사는 “국내외에서 줌으로라도 콘퍼런스를 열어 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우리의 쉐마교육은 이론 못지않게 현장이 중요하다. 온라인만으로 쉐마교육을 직접 경험하고 습득할 수 없기에 콘퍼런스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콘퍼런스는 중단했지만 ‘미래세대를 살리기 위한 쉐마교육’은 멈추지 않았다. 설동주 목사는 지난 2년이 하나님께서 쉐마학당을 업그레이드 하시는 중요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하는 이유는 무엇을 어떻게 할지 계획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길을 열어주셨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기간 동안 과천약수교회는 예배당 증축을 했다. 5층에 카페 겸 쉐마교육 시설을 만들고, 6층 옥상을 쉼터와 공연장으로 건축했다. 벌써 과천시민들은 봄꽃이 만개한 청계산을 바라보며 차를 마실 수 있는 명소로 예배당을 찾고 있다.

쉐마교육을 위한 교재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쉐마학당은 지난 10년 동안 토요쉐마학당, 주일쉐마교육, 3대주일예배, 3대금요기도회, 금토쉐마캠프, 역사탐방교육 등 미래세대 신앙계승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재를 만들었다. 또한 목회자를 위한 쉐마교육 설교 자료집, 성경적인 부모교육 서적들, 부부와 청년을 위한 쉐마교육 지침서, 쉐마에 바탕을 둔 새신자 교육서 등 총 100권이 넘는 교재를 제작했다.

설동주 목사는 “지난 10년 동안 사회와 문화가 급격히 변화했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이전 세대와 완전히 달라졌다”며, “현재 교재의 개정증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급변한 사회문화를 반영하고, 엠지(MZ)세대를 위한 교재로 새롭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천약수교회 쉐마학당은 코로나19로 2년 동안 글로벌 쉐마학당 콘퍼런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미래세대를 향한 쉐마교육 사역은 멈추지 않았다. 미래목회포럼과 4/14윈도우포럼이 4월 14일 다음세대 전도를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설동주 목사(오른쪽 끝)가 장순흥 전 총장(한동대) 서영석 대표(한국어린이전도협회) 등과 함께 발제를 하고 있다.
과천약수교회 쉐마학당은 코로나19로 2년 동안 글로벌 쉐마학당 콘퍼런스를 중단했다. 그러나 미래세대를 향한 쉐마교육 사역은 멈추지 않았다. 미래목회포럼과 4/14윈도우포럼이 4월 14일 다음세대 전도를 주제로 개최한 포럼에서 설동주 목사(오른쪽 끝)가 장순흥 전 총장(한동대) 서영석 대표(한국어린이전도협회) 등과 함께 발제를 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쉐마학당의 가장 놀라운 변화는 해외에서 일어났다. 과천약수교회는 2012년 ‘쉐마학당 세미나’라는 이름으로 한국교회에 쉐마교육을 전수했다. 쉐마학당 세미나에 목회자와 교육사역자뿐만 아니라 선교사들도 참여하기 시작했다. 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사용할 성경적인 교회학교 교육프로그램으로 쉐마교육을 선택했다. 선교사에게 쉐마교육을 소개받은 일본 중국 필리핀 브라질 등 해외 목회자들도 참석하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 세미나 명칭을 ‘글로벌 쉐마학당 콘퍼런스’로 변경할 만큼, 세계 교회에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일본예수그리스도교단이 대표적인 경우다. 교단 총회장인 요코타 목사는 김승호 선교사(홋카이도 선교, OMF 한국대표 역임)를 통해서 쉐마학당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요코타 목사는 2018년 콘퍼런스에 참석한 후, 담임하는 아브라야마샬롬교회 성도들은 물론 교단의 교회학교 책임자들까지 콘퍼런스에 참석시켰다.

김승호 선교사는 “요코타 목사님 부부는 50년 동안 규슈 지역에서 어린이와 차세대 전도에 매진하셨다. 목사님께 과천약수교회 쉐마교육을 소개했더니, 여기에 일본교회의 미래가 있다고 판단하고 교단 차원에서 쉐마학당 콘퍼런스에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과천약수교회 쉐마학당은 김승호 선교사 등 해외 선교사들과 협력해 쉐마교육 교재 번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 일본어와 중국어로 <동성애>와 <창조론> 교재를 출판했다. 2018년 발행한 영어판 교재들에 이어 선교지를 위한 교재들이 속속 번역되고 있다.

과천약수교회의 쉐마교육은 이제 선교지와 해외 목회자들도 주목하는 미래세대 교육 프로그램이 됐다. 쉐마학당은 해외 선교사들과 협력해 세계 교회를 위한 교재 발간 사역도 펼치고 있다. 최근 17년 동안 일본선교사로 사역한 김승호 선교사와 함께 일본어판 <창조론>과 <동성애> 교재를 출판했다.   
과천약수교회의 쉐마교육은 이제 선교지와 해외 목회자들도 주목하는 미래세대 교육 프로그램이 됐다. 쉐마학당은 해외 선교사들과 협력해 세계 교회를 위한 교재 발간 사역도 펼치고 있다. 최근 17년 동안 일본선교사로 사역한 김승호 선교사와 함께 일본어판 <창조론>과 <동성애> 교재를 출판했다.   

과천약수교회 쉐마학당은 올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쉐마학당 콘퍼런스를 재개할 계획이다. 지난 16차 콘퍼런스에 등록한 국내외 목회자와 사역자들 대부분은 등록비를 반환받지 않고 콘퍼런스를 재개하기만 기다렸다고 한다.

설동주 목사는 하반기에 여러 차례 콘퍼런스 열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 미래세대를 위해, 그리고 교회를 위해 쉐마교육이 꼭 필요하다며 많은 분들이 콘퍼런스를 기다리셨다. 지난 2년 동안 쉐마학당은 급변하는 시대와 문화 속에서 우리 자녀들을 성경으로 양육하기 위해 준비했다. 미래세대 신앙계승을 위해 기도하고 대안을 찾는 콘퍼런스가 되도록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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