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한인교회, 각국 응원단 대상으로 전도 힘써

▲ 브라질 한인교회가 올림픽 기간 동안 브라질을 찾은 세계 응원단을 대상으로 전도를 진행했다. 브라질광명교회 이종원 선교사와 성도들이 각국 응원단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이 금 9개, 은 3개, 동 9개로 종합 8위를 기록하며 대회를 마쳤다. 양궁 장혜진, 유도 안바울 정보경, 태권도 김소희, 배드민턴 정경은 등 기독 국가대표 선수들도 고국에 승전보를 알리며 값진 메달 소식을 보내왔다. 브라질한인교회들은 대한민국 선수들을 응원함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을 만나며 올림픽을 복음 전파의 기회로 삼았다.

브라질어린이전도협회와 브라질한인선교사협의회 등은 8월 21일까지 메인 스타디움 부근에서 예수님의 일생을 담은 영화 DVD를 배포하며 전도에 힘썼다. 리우에는 한인교회가 한 곳밖에 없기 때문에 대다수 교회들이 먼 곳에서부터 오랜 시간 이동해 가며 리우를 찾았다.

상파울로에 위치한 브라질광명교회(이종원 선교사) 성도들은 5시간 동안 차를 타고 리우에 도착해 올림픽 응원단들과 교제하며 올림픽 전도를 진행했다. 이종원 선교사는 “오전 9시에 양궁경기장에 도착해 구본찬 선수의 한국-독일 경기를 시청하면서, 독일응원단에게 DVD를 전달했다”며 “저녁에는 꼬빠까바나 해변의 비치볼 경기장 앞에서 여러 나라의 응원단들과 사진을 찍으면서 전도했다. 성도들과 함께 DVD를 받은 영혼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도록 축복하고 기도했다”고 전했다.

성도들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꼭 필요한 영혼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한 없는 임재를 경험했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브라질에 복음의 열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원 선교사는 “브라질은 국민 대다수가 천주교인이고 경제상황도 어려워서 복음의 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 한국교회가 올림픽에 이어 브라질 복음화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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