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상무 목사(괴정중앙교회)

복됨, 거룩함, 자유로움 견지하자

문상무 목사(괴정중앙교회)
문상무 목사(괴정중앙교회)

예수께서 산상수훈의 말씀을 마치시고 산에서 내려오시는 길에 한 나병환자가 주님께 나아왔습니다. 그는 절하며 주께서 원하신다면 자신을 깨끗하게 하실 수 있다며 은혜받기를 간청했습니다.

나병에 걸리면 그는 부정한 자가 되어 다른 사람과 접촉해서는 안 되고 혼자서 격리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나병의 특징은 죄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죄는 인간이 스스로 해결할 수 없고, 또한 그 죄로 인해서 인간은 어떤 고통도 느끼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주님께 나아와서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라며 자신을 고쳐주실 것을 간청했습니다. 이때 주님께서는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삶은 복되고 아름답고 행복한 삶입니다. 우리가 어떤 형편에 있든지 하나님은 우리가 망하기를 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재앙이 아니라 행복이며, 절망이 아니라 소망입니다. 어렵고 힘든 과정 중에 있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은 끝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나아가야 합니다.

둘째,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깨끗함입니다. 주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행복하길 원하시지만, 행복보다 거룩을 더 원하십니다. 우리 인생은 마음과 생각이 허망하고 세상적인 것으로 더럽혀졌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기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주께서 십자가 위에서 “내가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것은 바로 우리를 깨끗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그에게 나아가면 우리는 반드시 깨끗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자유함을 누리는 것입니다. 나병환자는 그 질병으로 말미암아 자유를 다 빼앗겼습니다. 말씀 안에 거해 그 말씀을 붙들고 믿음의 삶을 살 때, 주님은 우리에게 놀라운 자유를 주실 것입니다. 세상의 욕심대로 살지 말고, 주님이 주신 사명에 따라 살며, 내 뜻대로가 아닌 주님의 뜻대로 삽시다.

주님은 우리가 이 땅에서 행복하게, 복되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복됨, 거룩함, 자유로움을 가지고 믿음의 삶을 사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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